▲ 한반도 평화서밋 개회식.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제공

[경기= 김형천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강대국의 패권 경쟁 심화 속에 평화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러한 시기에 평화문화의 확산과 구체적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 정상들이 나섰다.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훈센 캄보디아 총리,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는 ‘한반도 평화서밋 개회식’을 11일 오전 9시 30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개회연설에서 “한국·일본·미국 전세계 많은 사람들, 157개의 국가 지도자들이 공동의 가치관을 갖고 한 마음으로 하나의 비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았다”며 “부친이 용기를 사랑하고 의리를 중시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한국전에 참전한 것은 큰 영광이다. 70년 전에 우리가 증명했듯이 한국의 자유에 있어 늘 응원하고 지지하며, 미국은 지속적으로 상주하며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꿈은 가능하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다”며 “워싱턴타임즈·UPF, 그리고 문선명 총재가 세운 수많은 업적의 바통을 이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행사를 이끌어준 한학자 총재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의 은총과 은혜 속에서 밝은 미래와 한반도의 평화 번영이 내려질 것”이라고 각국 정상들에게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미국 부통령이 개회 연설을 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제공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미국 부통령이 개회 연설을 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제공

‘World Summit 2022’의 일환으로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한반도 평화서밋의 개회식에는 남북 공동수교 국가 157개국을 중심으로 미주 22개국, 구주지역과 중동 63개국, 아프리카 46개국, 아주지역 25개국, 총 161개국 정상급 지도자와, 국회의장 및 부의장, 국회의원, 장관, 종교인, 언론인, 경제인, 학술인, 여성·청년지도자 등 194개국 40만명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로 참석했다.

잠실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과 대한민국 국회, 일본을 연결하여 3원 중계방식으로 해외참석자들을 위해 16개 언어로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한반도 평화서밋 공동조직위원장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하루 빨리 한반도 평화조약을 체결해야하며 평화로운 대화와 윈윈협상을 통해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종전선언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며 월드서밋 2022는 한반도와 평화번영에 대한 생각·지혜·비전을 나누는 100여 개국의 다양한 전문가를 모시는 장이 되었다”면서 “천주평화연합(UPF)은 아시아비전연구소와 협력하여 매콩피스공원와 매콩피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평화의 가치와 문화를 도모하고 평화 지식을 공유하는 사업에 기대”고 했다.

이어 “일생을 걸쳐 대화가 문제해결에서 가장 중요하고 결실을 맺는 종전프로세스라고 생각하며, 우리 국가도 대화를 통해 다양한 내전을 극복해왔다”며 “한반도평화와 안전은 해결이 시급한 글로벌이슈이며 한반도 지속가능한 평화번영을 World Summit 2022 서울선언 등 두 성명서를 도출하고자 하니 대표단의 고견을 부탁한다”면서, “남한과 북한, 다른 관계국가들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대한 조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며, 월드서밋 2022 개회를 선언한다”라고 세계 정상들을 환영했다. 훈센 총리를 한반도 평화서밋 개최를 위해 남북 공동수교 157개국에 조직위원장으로서 초청장 보냈다.

한반도 평화서밋 공동조직위원장인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제공
한반도 평화서밋 공동조직위원장인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제공

한반도 평화서밋 개회식은 신영일 KBS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회선언, 대표단 입장, 기독교·불교·이슬람교·대종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종교지도자의 합수식, 트럼프 정부 복음주의자문위원장인 폴라 화이트(Paula White)목사와 캄보디아 왕립 프레아시하누크라자 불교대학 부총장인 키 소반라타나(Khy Sovanratana) 스님의 평화기원, 평화의 노래 제창, 윤영호 한반도 평화서밋 공동실행위원장의 개회사, 한반도 평화서밋 공동조직위원장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환영사, 임종성 국회의원·뉴트 깅리치(Newt Gingrich) 전 미국 하원의장의 축사,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미국 부통령·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전 캐나다 수상·짐 로저스(Jim Rogers) Beeland Enterprises 회장의 개회연설,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축하공연, 하라다 요시아키 전 일본 환경부장관·다테 추이치 전 일본 참의원의장·에후드 올메르트(Ehud Olmert) 전 이스라엘 수상·마키 살(Macky Sall)세네갈 대통령 겸 아프리카연합(AU) 의장·로마노 프로디(Romano Prodi)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미셰우 테메르(Michel Temer) 브라질 대통령의 개회연설, 국악인 남상일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윤영호 한반도 평화서밋 공동실행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학자 총재는 한반도와 전 세계적으로 팽배한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공생·공영·공의가 실현된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의 근본해법을 인류의 근본 부모 되시는 ‘하나님’을 ‘하늘부모님’으로 모시고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이 실현될 때 가능함을 강조하며, ‘하나님주의’에 기반한 ‘신통일한국’과 ‘신통일세계’의 비전을 주창한다”며,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륙단위의 서밋을 개최하여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수십 차례의 서밋을 개최하며, 항구적인 평화세계 실현과,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정상급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한반도 평화서밋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전 캐나다 수상이 개회연설을 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제공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전 캐나다 수상이 개회연설을 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제공

이어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수상은 개회연설에서 “전쟁의 희생을 딛고 선진국으로 부상한 한국은 인류의 가장 큰 성공 국가 중 하나이며, 지속적으로 한국은 주변 동맹국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을 받아 북한의 위협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또한 하라다 요시아키 전 일본 환경부장관은 “다시 하나로 되려는 한반도 통일의 소원을 진심으로 존중하며, 한미일의 협력은 필수라고 생각할 때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 한국이 쿼드에 가맹하는 것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반도 평화서밋 일련 행사는 △한반도 평화서밋 △100만 구국구세 희망전진대회 △제4회 THINK TANK 2022 포럼 △세계평화정상연합(ISCP) 포럼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포럼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포럼 △세계평화언론인연합(IMAP) 포럼 △세계평화경제인연합(IAED) 포럼 △세계평화학술연합(IAAP) 포럼 △제5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등이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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