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플레이어를 홈트 삼매경에 빠트렸던 Wii 스포츠. 이제는 닌텐도 스위치로 그 전설이 이어진다.

닌텐도는 10일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Wii 스포츠를 잇는 신작,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를 공개했다. 게임은 이름 그대로 다양한 스포츠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날 영상에는 테니스, 볼링, 축구, 배드민턴,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이 소개됐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조이콘의 움직임을 통한 다양한 조작이다. 배구의 경우 손으로 슬쩍 미는 동작으로 가능한 서브부터 두 손을 모아 손목으로 받아내는 동작을 통한 리시브, 머리 위로 손을 들어 밀어내는 토스, 강력하게 손을 휘두르는 스파이크 등 다양한 액션을 조이콘만으로 수행할 수 있다.

링피트에서 제공되는 스트랩을 이용, 허벅지에 조이콘을 장착하면 공을 차듯 발을 움직여 축구 종목을 조작할 수도 있다. 물론 기본적인 조이콘 조작으로도 슛이나 헤딩 같은 여러 조작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한 공간에서 즐기는 로컬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를 통한 멀티플레이 모두 가능하다. 이날 영상에서는 16인의 플레이어가 함께 볼링 대결이 담기기도 했다.

한편, 스트랩을 통해 발로 조작하는 축구의 추가 조작과 골프 등의 추가 종목 지원 등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닌텐도 Wii의 런칭 타이틀이었던 Wii 스포츠는 Wii의 모션 센서를 활용, 다양한 스포츠 플레이를 몸을 움직여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게임이다. 지금까지 8,000만 장 이상 팔린 Wii 스포츠는 콘솔 Wii의 판매를 견인하는 동시에 최고의 스포츠 타이틀 중 하나로 남아있다.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는 오는 4월 29일 한국어화와 함께 정식 출시된다. 또한 2월 15일 진행되는 온라인 플레이 테스터 모집이 진행되며 이후 한국 시각으로 2월 19일과 20일 실제 테스트가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