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 6개월 지나면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
QR코드 업데이트 해야..파란색 테두리 뜨면 정상
시설운영자도 KI-PASS앱 업데이트 해야 앱 실행
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동네가게는 미적용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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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한 지 6개월이 지났으면 QR 체크인 시 경고음이 울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백신패스)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QR 스캔 시 ‘딩동’소리만 나오고 ‘접종완료자입니다’로 안내되지 않으면 식당이나 카페,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의 입장이 불가능하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부터 방역패스에 접종증명 유효기간이 적용된다며 전자출입명부 앱을 업데이트하고 접종정보를 갱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패스 효력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얀센 접종자는 1차접종) 후 14일이 지난 날부터 6개월(180일)까지다.  3차 접종(부스터 샷)을 한 사람은 즉시 방역패스 효력이 다시 생긴다.

그동안 예외 대상이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3천㎡ 이상 면적의 대형 점포도 3일부터는 방역패스 의무 적용 시설로 추가됐다.

◆ 3일부터 방역패스 적용....전자출입명부 앱 업데이트해야

방대본은 3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적용됨에 따라 전자출입명부 앱에서 3차 접종 정보가 갱신되지 않는 경우 카카오, 네이버, 토스, PASS 앱 (SK텔레콤·KT·LG유플러스), KI-PASS 앱 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했다.

최신 버전 앱에서만 3차 접종력 확인이 가능한 네이버, 토스, PASS(KT)앱 사용자들은 반드시 반드시 해당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접종 정보를 갱신해야 한다.

네이버 앱이 아닌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 등으로 네이버에 접속해 QR체크인을 사용하는 경우, 3차 접종력 확인은 불가능하다.

3차 접종력과 접종 증명 유효기간이 연계된 최신 버전의 QR코드 화면에서는 파란색 테두리(유효한 접종증명)와 함께 QR코드 아래에 2차 접종 후 경과일이 표시된다.

파란색 테두리 및 접종 후 경과일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사용하는 전자출입명부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접종 정보를 갱신하지 않은 3차 접종자는 3일부터 QR코드 스캔 시 미접종자로 안내돼 시설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방대본은 미리 전자출입명부 앱을 업데이트하고 접종정보를 갱신해, 유효기간 적용이 시작되는 3일 동시접속으로 인한 혼란이 방지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시설운영자에게도 3일 0시 이후 KI-PASS앱을 업데이트 하지 않는 경우, 앱 실행이 불가함에 따라 당일 영업 전 KI-PASS앱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했다.

접종증명 유효기간 계도기간은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이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행정처분은 10일부터 부과된다.

◆ 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 적용...사회적 거리두기 16일까지 2주간 연장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은 백화점·마트 등 3천㎡ 이상 대규모 점포, 영화관·공연장, 유흥시설, 노래연습장(동전 노래방 포함),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 스포츠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 등 17종이다.

이 중 백화점, 대형마트 등 면적  대규모 점포는 10일부터 방역패스 적용을 받는다.

동네 중·소규모 슈퍼마켓, 마트 등은 방역패스 없이도 출입이 가능하다.

영화관·공연장의 경우는 기존에는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됐지만, 3일부터는 상영·공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9시까지 입장할 수 있고 자정 전까지 종료하도록 완화됐다.

앞으로 2주간 4인까지 허용되는 사적모임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일부 고위험 다중 이용시설의 밤 영업시간 제한도 그대로 시행된다. 유흥시설,식당·카페, 노래연습장,목욕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영화관· 공연장, 내국인 카지노, 오락실, 멀티방, PC방, 파티룸, 마사시업소·안마소는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행사·집회는 백신 접종 여부 구분 없이는 49명까지, 접종 완료자만으로는 299명까지모일 수 있다.

종교시설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 인원의 30%, 최대 299명까지, 접종 완료자만으로는 70%까지 입장할 수 있다.

백신 미접종자라도 PCR 음성확인서(48시간 이내), 격리해제 확인서, 백신 접종 예외 확인서 중 하나를 제시하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백신 2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83%, 18세 이상으로 따지면 93.3%에 달했지만,  3차 접종 완료율은 전국민의 36%, 18세 이상의 41.9%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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