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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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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개발채권 온라인 상환제 시행으로 상환 절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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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사진=아시아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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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선영 기자] 올해부터 경기도 지역개발채권이 만기됐을 때 은행에 가지 않고도 채권 보유자 본인의 계좌로 원리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지역개발채권 상환일 도래 시 채권 보유자가 NH농협은행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본인 계좌로 원리금을 상환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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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채권은 도민 복리증진과 지역개발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지자체가 발행하는 것으로, 자동차 신규 및 이전등록, 기타 허가 및 등록, 각종 계약 체결 시에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돼 있다.

 

기존에는 채권 보유자가 채권을 상환받기 위해서는 매입 후 5년이 되면 매입 금융기관을 방문해 원리금을 청구해야 했다. 기한 내에 찾아가지 않으면 경기도에 귀속된다. 채권 소멸시효는 상환개시일(매입 후 5년 경과일)로부터 원금 10년, 이자 5년이다.

 

채권 온라인 상환제 시행으로 채권매입자는 NH농협은행 인터넷뱅킹(공과금-지역개발채권-미상환채권 조회/상환)을 통해 계좌로 원리금 상환을 신청할 수 있게 돼 따로 금융기관을 방문해 상환 청구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채권 온라인 상환제는 청구일 기준으로 채권 매입 후 5년이 지나고, 아직 소멸시효가 남은 개인 채권 발행분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도 관계자는 “채권 만기까지 5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매입 후 즉시 매도하는 비율이 약 70%에 이른다”면서 “이번 제도 개선으로 상환 절차가 편리해져 즉시 매도할지, 5년 후 원금과 이자를 받을지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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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영 기자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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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sami@naver.com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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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돌 맞은 SKT, AI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 이끈다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SKT는 29일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과 엠블럼을 공개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와 엠블럼은 40년 성과와 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해 대한민국 AI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SKT의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 처음 도입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는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오며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이동통신 산업 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SKT는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와 같은 연관 산업은 물론 메타버스·헬스케어·모빌리티와 같은 New ICT성장을 견인했다. 하이닉스를 인수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도 기여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SKT는 ‘글로벌 AI컴퍼니’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SKT는 AI기술을 고도화하고 AI서비스로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하는 ‘자강’과 AI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을 추진하는 AI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산업과 전 생활영역의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새로운 40년의 원년이 될 올해 SKT는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인 GTAA(Global Telco AI Alliance)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산업 부흥에 기여할 예정이다. SKT는 앤트로픽·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LLM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하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AI 유무선 인프라로 진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확산해 갈 계획이다. 기존 사업의 AI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글로벌 무대에서 산업 전반의 AIX(AI 대전환)도 이끌어 나간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텔코 고객들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가 이뤄온 40년의 성과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SKT만의 DNA가 있어 가능했다”며, “이러한 도전과 성공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AI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인 못찾는 KDB생명…'자회사 편입설' 고개

KDB생명 '매각 6수' 좌절…"전략 바뀌나" 사업 불확실성에 보험사 M&A '차질' 여전 산은 "매각 관련 제시된 여러 방안 불과"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산업은행이 매각이 번번이 좌절된 KDB생명의 매각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매각 시도가 연달아 좌절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매각 대신 산은의 자회사로 완전 편입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단 산은은 자회사 편입보다 매각에 무게를 두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내부적으로 KDB생명의 매각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여섯 차례나 매각에 실패하면서 이대로 매각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 등을 복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다른 선택지란 매각을 포기하고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이 한 예시로 거론되고 있다. 아니면 현재 KDB생명의 대주주인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사를 청산하는 안도 언급된다. KDB 사모펀드(PEF) 청산이란 곧 산은으로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의미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10년 산은은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인수했다. 이후 정상화를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실패를 맛봤다. 일례로 지난해 KDB생명 매각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가 선정됐지만 실사 후 인수를 포기했다. 올해 초에도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또 다시 무산됐다. 보험업계는 이같은 KDB생명 매각 실패 반복은 산은에서 매각 중심의 움직임에 나선 결과라고 풀이했다. 체질 개선보다 빠른 매각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면서 인수에 나서려는 희망자들도 인수 필요성이나 매력을 느끼지 못해 벌어진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는 보험업계가 올해부터 영업과 사업 불확실성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DB생명과 같은 생명보험사는 회계제도 변경 여파와 보험시장 포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 와중에 산은이 KDB생명 자회사 편입을 포함한 매각 전략 변화를 시사하면서 귀추가 쏠린다. 앞서 여섯 차례 매각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보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매각을 위해 전략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 이유다. 단 산은은 자회사 편입과 관련해 확실하게 결정된 사안이 아니고, 매각 등 여러 방안의 하나로 제시된 것에 불과하다며 말을 아꼈다. 잇따른 매각 실패로 산은도 매각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 흘러나온 셈이다. 산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KDB생명을 어떤 방법으로 매각할지가 결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PEF가 만기가 돼 새로운 펀드를 만들수도 있고,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도 있고 매각을 다시 추진하는 등의 여러 방안의 방법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자회사 편입안과 같은 것은 산은 외 지분을 보유한 이해당사자의 양해를 구해야 하는 문제"라며 "상대방 동의를 구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도 있고, 자회사 안 이외에 또 다른 방법으로 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메타버스 '축소'…새로운 먹거리로 블록체인 '눈길'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최근 게임사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이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 반해 블록체인 시장은 게임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최근 2022년 설립한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 서비스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출시 1년간 영업손실이 120억원을 넘어섬에 따라 불가피하게 퇴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메타버스 개발 자회사인 '메타버스월드' 전 직원 70명가량에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법인을 청산했다. 이에따라 개발 중이던 메타버스 플랫폼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 프로젝트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게임업계 전반에 부는 사업 축소 속에서도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에 '넥슨 유니버스 글로벌'과 '넥스페이스' 법인을 설립해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넥스페이스(NEXSPACE)' 구축을 본격화했다. 넥슨은 지난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 글로벌 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행사에 ‘넥스페이스’ 프로젝트명으로 참가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를 내세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XPLA는 구글 클라우드, 레이어제로, 블록데몬 등 글로벌 웹3 기업들이 참여하는 레이어1 메인넷이다. 엑스플라는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여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 중이다. 지난 22일에는 zkSync(이더리움 블록체인 레이어2 확장 솔루션) 개발사 '매터랩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웹3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ISKRA)', 글로벌 게임사 유비소프트(Ubisoft)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컴투스 홀딩스 관계자는 "2024년 글로벌 메인넷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저 소유권에 초점을 맞춘 ‘P2O(Play to Own)’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소유하는 공정한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2024년 발표한 'The Next XPLA'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실천해 나가, 웹3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프로젝트로 발돋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 가장 활발히 상업을 영위하는 곳은 위메이드도 UAE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중동 지역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플레이(WEMIX PLAY)'를 필두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위믹스플레이는 이용자들이 게임 토큰, NFT 등 자유롭게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위믹스 3.0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 해당 플렛폼에서 서비스 중인 대표게임 '나이트 크로우'는 론칭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약 135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콘텐츠에 고도화된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NFT, 탈중앙화 옴니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우나기 엑스(unagi x)'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산업은 본질적으로 현실과 유사한 경제 시스템이 동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들의 아이템 소유권 인정과 이용자 의견 반영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면서 "빠르게 발전을 이룬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으로 게임 내 자산을 보다 투명하고 안전하게 소유 및 관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은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에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