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는 뉴스 더 깊은 뉴스 더 다른 뉴스 사람人뉴스 오피니언 기업과 경제 뉴스 전국 네트워크
2024년 04월 16일 화요일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증권소식] "올해 증시 최고 상승 종목 '데브시스터즈'"/삼정KPMG "내년 반도체·에너지·게임·미디어 산업 긍정적"/기업들 "내년 1분기 경기 더 나빠질 것" 등

advertisement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인사] 대신금융그룹

 

[대신증권]

 

◇이사대우 임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여의도영업부 서정국 ▲대구센터 권기범

 

◇부서장

▲비서실 김성균 ▲경영기획실송종원 ▲IPO1본부 김경순 ▲ECM본부 박석원 ▲PF3본부 송기석 ▲Global영업본부 장준필 ▲Club1962 김광혁

 

◇영업점장 신규선임

▲명일동WM센터 박일천 ▲부천지점 김영암 ▲청담WM센터 이영환 ▲오산센터 김덕웅 ▲수지WM센터 신찬재 ▲인천센터 김신제 ▲창원센터 곽상진 ▲포항지점 김승현 ▲해운대지점 이동식 ▲군산지점 오현식 ▲광양지점 이승주

 

◇부서장 신규선임

▲재무자금부 정평옥 ▲플랫폼솔루션부 정원빈 ▲신탁사업부 이원희 ▲PF2본부 박교익 ▲Global파생상품본부 김철환 ▲고객감동센터 박성현 ▲상품내부통제부 양성우 ▲리스크관리부 박중섭 ▲법무팀 홍경택

 

◇영업점장 전보

▲광화문센터 박정은 ▲분당센터 황진명 ▲송도지점 윤석희 ▲사당WM센터 박환기 ▲도곡WM센터 김은아 ▲부산센터 권현미 ▲제주지점 박찬정 ▲목포지점 조영미

 

◇부서장 전보

▲감사실 정헌식 ▲상품솔루션부 김동국 ▲리테일기획부 최광철 ▲심사부 김두환

 

[대신에프앤아이]

 

◇부서장 신규선임

▲NPL투자부 이숭우

 

[대신에이엠씨]

 

◇부서장 신규선임

▲자산관리1부 조선철

 

[대신저축은행]

 

◇부서장 신규선임

▲영업지원부 이남성 ▲부동산금융부 윤성준

 

[대신자산신탁]

 

◇부서장 신규선임

▲사업2본부 유광철 ▲기술지원부 김종우

 

[디에스한남]

 

◇부서장 신규선임

▲경영기획본부 송하영 ▲프라퍼티메이커스 개발전략본부 김민중

 

◆[인사] KTB금융그룹

 

[KTB투자증권]

 

<승진>

 

◇ 부사장

▲종합투자부문장 장호석 ▲커뮤니케이션실장 장정욱

 

◇ 전무

▲경영지원본부장 전수광

 

◇ 상무

▲개발금융본부장 이원병 ▲법인영업본부장 허형욱 ▲금융솔루션센터장 윤신영 ▲경영지원실장 곽황영

 

◇ 상무보

▲투자금융센터장 양승훈 ▲구조화금융센터장 김우영 ▲리테일금융센터장 박성진 ▲Biz솔루션센터장 김종구 ▲종합투자실장 한승엽 ▲감사실장 황병민 ▲금융소비자보호실장 윤인환 ▲법인영업팀장 류종열 ▲경영혁신팀장 이재명

 

◇ 이사대우

▲개발사업실장 유성훈 ▲투자금융1팀장 손효선 ▲채권금융팀장 최정순 ▲자본시장팀장 박준영 ▲회계팀장 이은주 ▲홍보팀장 윤숭상 ▲리스크관리팀장 이숙현 ▲그룹전략팀 송치훈

 

<신규 선임>

 

◇ 부문장

▲투자금융부문 최성순

 

◇ 본부장

▲리서치본부 김현

 

◇ 센터장

▲종합투자1센터 박원한 ▲종합투자2센터 이승규 ▲PI센터 배재훈

 

◇ 실장

▲경영기획실 남윤근 ▲재무실 김덕연

 

◇ 팀장

▲종합투자1-1팀 태성일 ▲종합투자2-1팀 신우용 ▲종합투자2-2팀 김영진 ▲투자금융2팀 한익수 ▲업무솔루션팀 김성철 ▲기획팀 박경도 ▲자금팀 손정호▲종합투자1-2팀 김지원 ▲PF1팀 유훈위 ▲PF2팀 정성국 ▲구조화금융1팀 김장원 ▲개발금융4팀 정주하 ▲개발금융5팀 구정우 ▲Sales&Trading팀 김광문 ▲해외주식운영팀 정용석 ▲채널지원팀 신현정 ▲업무시스템팀 전소영 ▲총무팀 심형준 ▲HR팀 구형민

 

[유진저축은행]

 

<신규선임>

 

◇본부장

▲여신심사관리본부 정영춘 ▲경영관리본부 이건

 

◇팀장

▲기획팀 강동구

 

[KTB자산운용]

 

<승진>

 

◇ 전무

▲멀티에셋투자본부장 권정훈

 

◇ 상무

▲블라인드펀드본부장 박성규

 

◇ 이사

▲주식운용2팀장 양승후 ▲리테일마케팅1팀장 장용훈

 

◇ 이사대우

▲멀티에셋솔루션팀장 성준석

 

[KTB네트워크]

 

<승진>

 

◇ 부사장

▲경영지원 정도

 

◇ 상무보

▲투자심사 경국현 ▲경영지원 황문철

 

[KTB PE]

 

<승진>

 

◇ 부사장

▲투자본부 엄영범

 

◆ KB증권은 '프라임 클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주식대학' 강좌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주식대학' 강좌는 KB증권 대표 애널리스트들이 경제나 산업의 기초 분석 방법을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게 설명 해주는 콘텐츠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식도 포함해 총 16개의 강좌로 구성돼 있다.

 

이은택 주식전략팀장의 '주식 시장을 전망하는 방법'을 시작으로 2차전지 산업, 건설과 반도체, 엔터 등 국내 여러 산업의 핵심 구조와 내년 전망을 소개한다. 또 글로벌주식팀 애널리스트들이 소개하는 미국주식 투자방법, 중국시장 핵심포인트와 투자전략 등의 내용이다.

 

'주식대학' 강좌는 구독경제 모델인 프라임 클럽 서비스와 리서치센터의 '콜라보(협업)'를 통해 마련됐으며 프라임 클럽 서비스를 구독하는(유료 또는 1년 무료이용) 고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

 

KB증권은 프라임 클럽 서비스 오픈 2주년을 맞아 내년 3월 말까지 프라임 클럽 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독료 무료 1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유진 KB증권 프라임센터장은 "투자자들에게 이제는 정보가 없는 게 아니라 넘쳐나는 정보 중에서 어떻게 유용한 정보를 선별하고, 분석하는지가 투자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인"이라며 "당사 대표 애널리스트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고객 눈높이에 맞게 쉽게 전달하고자 '주식대학' 강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식투자는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식대학' 강좌 및 다양한 투자정보는 KB증권 홈페이지 및 M-able(마블), H-able(헤이블)등 온라인 매체에서 프라임 클럽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두나무는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2021년 한 해 동안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데브시스터즈'가 각각 상승률 1위 테마와 종목에 올랐다고 27일 발표했다.

 

2021년 주식 시장에선 ‘NFT’ 테마의 강세가 단연 돋보였다. NFT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275.02% 오르며 올 한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디지털 자산·블록체인'(114.52%) 테마와 함께 맞물려 주식 시장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이 10초 분량의 비디오 클립을 약 74억 원에 판매했고,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디지털 작품 NFT를 만들어 약 65억원을 벌어들였다는 소식 등이 화제가 되면서 빠르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향후 NFT가 게임 업종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과 함께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다수의 게임사가 NFT 사업 진출 의지를 밝힌 것도 NFT의 성장세를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image
사진=두나무

advertisement

 

NFT와 함께 떠오른 '메타버스' 테마도 하반기 증시를 주도했다. 올해 들어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메타버스는 107.79% 오르며 상승률 3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게임 등 콘텐츠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의료·업무 플랫폼 등 산업 전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올해 10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며 ‘메타’로 사명을 바꿨다는 소식 또한 전해지면서 상승세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강세를 보였던 '비철금속-알루미늄' 테마가 4위, 탄소 중립 역할이 부각되면서 '원자력' 테마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한 해 동안 증권플러스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506.04% 상승한 '데브시스터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월 출시한 '쿠키런:킹덤'의 국내 흥행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증권플러스가 꼽은 올 상반기 상승률 1위 종목에 오르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쿠키런:킹덤'이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 강세를 이어갔다.

 

상승률 2위는 504.54% 오른 '위지윅스튜디오'가 차지했다. 메타버스 세계관 구축에 필요한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등을 기반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히면서 인기를 끌었다. '신과함께', '캡틴 마블' 등 다수 작품에 참여해 꾸준하게 제작능력을 인정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3위는 497.80% 상승한 '한국비엔씨'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아 임상 2상 시험 중에 있는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약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발전소 및 플랜트 관련 엔지니어링 업체 한전기술,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덱스터와 자이언트스텝, 산업용 섬유업체 효성첨단소재, 미술품 경매 회사 서울옥션, 모바일 전문 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 모바일게임 전문 제작사 컴투스홀딩스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0월,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순자산 489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상장한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는 메가트렌드인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할 시장을 미국으로 판단하고 미국에 집중 투자하는 점이 큰 특징이다.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와 협업해 만든 나스닥 유노 메타버스 지수(Nasdaq Yewno Metaverse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메타버스 관련 종목을 플랫폼, 장비, 콘텐츠로 분류하고 노출도에 따라 유노의 AI엔진을 이용해 각각 8종목을 선정한다. 이외에도 메타버스와 관련성이 높은 16개 종목을 더해 40여 종목으로 구성된다. 포트폴리오는 애플 9.67%, 알파벳 9.50% 엔비디아 8.75%, 로블록스 3.26% 등으로 구성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는 미국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글로벌 분산투자하는 타사와의 차이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종가기준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 순자산은 1027억원으로, 22일 상장 이후 3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었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 상장 ETF 중 최초로 상장일 거래대금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공간을 뜻하는 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Universe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채널 활성화와 VR, AR 등 관련 기술 발전으로 현실과 가상을 이어주는 메타버스는 산업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액티브 운용 역량을 결집해 메타버스 시대를 개척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메타버스 밸류체인에 포함되는 기업들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컨텐츠, 인프라 등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 지속적으로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개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법인과의 정기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선도적으로 메타버스 혁신기업을 발굴할 수 있다.

 

ETF 비교지수는 'INDXX Global Metaverse Index'다. INDXX는 메타버스 관련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인 기업 중 시총 상위 50종목으로 지수를 구성했다.

 

한편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유튜브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에서 게임이 플랫폼화 된, 메타버스 테마에 대해 "장래를 봐서는 굉장히 선도적인(visionary) 파트"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 내년 경기 회복 및 소비심리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반도체, 에너지·유틸리티, 게임 및 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꼽혔다.

 

삼정KPMG는 27일 '2022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자동차, 게임, 은행 등 국내 주요 24개 산업별 전망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2022년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과 금리 인상, 환율 등 대내외 우려 요인도 상존하나 국내 경제성장률은 3.0%~3.3%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산업은 파운드리 생산 능력 확대로 시스템 반도체 품귀 현상은 일부 해소되고,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 증가 및 가격 하락으로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 보다 감소한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전후방 공급망의 고도화와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반도체 자급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기업 간 전략적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에너지·유틸리티 산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후 합의로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추세는 뚜렷하게 유지되는 반면 석탄 및 가스 수요는 정체될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유가 및 에너지 가격 리스크 헤지(Hedge) 전략 수립과 함께 탄소중립 과정에서의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내년 국내 게임 시장 역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비즈니스적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게임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게임의 본질적인 즐거움을 잃지 않으면서 메타버스와 NFT 선점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국내에서는 NFT 활용 게임이 불가함에 따라 규제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세계적인 한국 콘텐츠 흥행과 더불어 내년에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와 네이버를 필두로 한 국내 웹툰 플랫폼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음악 업계에서는 팬덤 플랫폼에 커머스를 접목해 수익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국내 OTT 기업이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위한 직접 투자와 M&A,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수단을 고려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을 주문했다.

 

휴대폰과 자동차, 철강, 정유·화학, 제약·바이오, 건설, 항공, 관광, 유통, 식음료, 외식, 패션, 화장품, 은행, 생명보험 등 15개 산업은 ‘일부 긍정적’으로 기대했다.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점유하는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견조한 대기 수요 및 생산의 단계적 정상화로 제한적인 성장이 전망됐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축적한 현금 및 자산을 토대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공격적 투자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특히 백신 접종률 상승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춤했던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업태의 점진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고객 락인(Lock-in) 전략 수립으로 지배력 확보 경쟁에 대응해야 하며, 온라인상의 경험과 오프라인 장점을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OMO(Online Merge with Offline)’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조선·해운, 증권, 카드, 손해보험 산업 전망은 '일부 부정적'으로 관측했다. 내년 디스플레이 시장은 코로나와의 공존 시대로 접어 들면서 기저효과로 다시 하락 사이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산업은 글로벌 발주량 감소로 전반적인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해운산업은 물류 혼란의 수습, 중국 조강 생산량 제한, 오미크론 확산 등의 요인으로 주요 화물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한 증권은 주식거래 둔화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고, 카드는 가계 대출 규제 강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및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영업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해보험은 손해율 상승 및 경쟁 심화로 보험영업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2022년에는 전 산업에서 글로벌 공급망 및 원자재 가격 등 불안정성 등의 요인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며, 대내외적 변수에 따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춘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국내 기업은 코로나19와 디지털화, ESG 부상 등으로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장기적 플랜 수립을 통한 성장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내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코로나19 재유행 등 영향으로 내년 1분기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천37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2포인트(P) 하락한 89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에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BSI는 각각 94와 88로, 모두 100 이하를 기록했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공급망 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안정화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까지 겹쳐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비수기를 맞는 비금속광물(70)에서 경기전망지수가 가장 낮았고,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영향이 큰 정유·석유화학(82)과 자동차·부품(87), 식음료(86)·전기장비(85) 등의 업종에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제약(112)과 의료정밀(104), 화장품(103), 조선·부품(102) 등 4개 업종만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 이상으로 내년 1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기전망지수는 조선·부품업체가 많은 경남(107)과 보합세를 보인 세종(100)을 제외한 전체 지역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그중에서도 자동차·부품업체가 많은 경기(80)와 비금속광물 비중이 높은 강원(83)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가중 등 영향으로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73.2%가 아직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26.8%에 불과했다.

 

사업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한 이유로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 사업목표 정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60.1%로 가장 많았고, '위기대응에 따른 계획수립 지연'(26.7%), '신규사업 추진 여부 미정'(12.1%) 등이었다.

 

내년에 가장 우려되는 경영 리스크에 대한 질문에는 '원자재가격 상승'(복수응답, 83.1%)과 '코로나19 확산 지속'(57.1%), '부품 조달 등 공급망 차질'(32.1%), '금리 인상 부담'(19.5%), '탄소 절감 등 환경 이슈'(10.6%) 등이 거론됐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코로나19 상황과 그 부작용들이 이어지며 경제 불확실성과 불안심리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해 극복과 내수 회복 위한 지원책과 함께 원자재 및 공급망 문제, 금리부담 등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마켓은 지역 상점들이 운영하는 '비즈프로필' 이용 횟수가 2억 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이용자수도 1300만에 달한다. 이들 중 600만은 평균 한 달에 한 번 이상 비즈프로필을 통해 동네가게 소식을 꾸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출시된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은 동네 생활권 거점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중소상공인이 인근 주민에게 가게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다. 가게 소개를 비롯해 상점 위치, 영업시간, 연락처, 진행 중인 이벤트 등 각종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이렇게 발행된 소식은 지역 주민들에게 노출된다. 비즈프로필 하나로 전화문의, 채팅, 댓글 등 실시간 고객관리도 가능해 동네 가게와 이용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비즈프로필은 별도 개설 비용이 없고 동네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김은지 당근마켓 비즈프로필팀 팀장은 "오픈 1년이 채 되지 않은 비즈프로필이 벌써 2억 건 이상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들어 냈다"면서 "앞으로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고 동네상권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김지호 기자 경제부
다른기사 보기
better502@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안전운전하면 추가 마일리지’…현대차·기아, 서울시와 ‘에코마일리지’ 연계

[아시아타임즈=황병준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고객은 앞으로 편리하게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기반의 차량 운행 정보와 서울시 승용차용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연동해 주행거리 입력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의 시범운영을 통해 현대차·기아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최초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아끼거나 온실가스를 줄인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지방세 납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승용차용 에코마일리지를 쌓으려면 운전자가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화면을 직접 촬영하고 업로드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통합 고객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마이현대·마이기아·마이제네시스 내 ‘드라이빙 인사이트’ 메뉴를 통해 손쉽게 주행거리를 등록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기아는 자사의 고객서비스 앱 내에 드라이빙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차량 데이터 및 운전 기록 등에 대한 정보와 소모품 관리, 차량 진단 정보까지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급가·감속, 심야주행 이력 등을 분석하고 수치화해 안전운전 점수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한다. 또한 안전운전 점수가 높은 운전자는 자동차 보험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와 서울시는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는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로 현대차·기아의 드라이빙 인사이트 연동으로 고객에게 최초로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90일간 500km 이상을 주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안전운전점수가 85점 이상일 경우 3천 마일리지, 95점 이상일 경우 5천 마일리지를 2025년부터 지급하며, 서울시 에코홈페이지에서 기존 에코마일리지와 합산해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와의 협력은 차량데이터를 활용해 투명한 제도운영을 지원함과 동시에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지난해 국내 가입자 500만 명을 달성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에 중동 분쟁까지...'사면초가' 석화업계

[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였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지역의 전쟁 공포가 유가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화사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높아지는 유가에 따라 주요 원료인 나프타의 가격도 상승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서 중동지역의 갈등이 커지면 최악의 상황에는 1973년 오일쇼크처럼 유가가 폭등할 가능성도 있다. 전쟁으로 이미 산유량이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까지 통제하면 50여년 만에 오일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은 456억달러로 직전년도에 비해 약 16% 감소했고 업계의 핵심 제품인 에틸렌 수출액은 절반 가량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지난해 연간 에틸렌 생산 능력은 5174만톤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이 오르는 등 국내 석화사들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자급력을 크게 키우면서 수익성 개선은 어려워졌다. 이와 같은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석유화학 기업들은 한계 사업의 정리와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이전과 다른 회사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LG화학은 작년에 미진한 수익성을 보인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기업에 매각한 뒤 석화사업 일부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이어 첨단소재사업본부 생산기술직 구성원들의 특별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조직 개편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만든 자금으로 친환경,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의 3대 신성장 동력에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30 비전'을 세우고 스페셜티 제품군,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친환경 및 바이오 플라스틱 등의 신사업에 집중한다. 금호석유화학 또한 친환경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늘리면서 신성장 플랫폼 확보에 힘쓴다.

HD현대중공업 vs 한화오션 특수선·MRO 경쟁 불붙었다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특수선과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선과 MRO 시장은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해군 MRO 사업이 시장에 나오면서 두 회사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방산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무인수상정(USV)은 기존 유인 함정을 대체해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며 미래 해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실전 배치돼 비대칭전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함정 추진체계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수출 함정에 대한 MRO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글로벌 방산기업 L3해리스테크놀로지와 약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수주를 위한 MOU도 맺었다. 한화오션은 최근 호주 방산 조선업체인 오스탈(Austal)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오스탈은 호주와 미국 해군에 선박을 설계·건조해 납품하는 방산기업으로 미국 앨라배마주 등에 조선소를 두고 있다. 한화오션이 오스탈 인수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조선사들이 특수선에 집중하는 이유는 천문학적인 시장 규모 때문이다. 영국 군사정보기업 제인스에 따르면, 글로벌 특수선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 내 1조달러(약 138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조선사들이 집중하는 잠수함과 수상함 시장은 2430억달러(약 33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특수선 MRO 사업도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잠수함이나 함정의 운영 기한은 국가별 정책에 따라 최대 40년으로 주기적인 유지·보수·정비를 받아야 한다. 잠수함 한 척을 팔면 수십년간의 MRO 수요가 따라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해군 함정 MRO 시장 규모는 올해 577억6000만달러(약 78조원)에서 오는 2029년 636억2000만달러(약 88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미국 시장 규모만 연간 약 20조원을 차지한다. 미국이 함정 MRO 물량 일부를 해외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지난 2월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방한했을 때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함정 건조 역량과 MRO 기술력을 설명했다. 재계에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특수선 수주 경쟁'을 정기선과 김동관 두 오너 3세의 대결 구도로 보는 시선도 있다. 이들은 모두 경영 승계를 진행하고 있어 사업 수완을 입증해야 한다. 두 회사는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충돌한 바 있다. 정기선·김동관 부회장과 델 토로 장관의 현지 면담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델 토로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한국 조선업체를 미국으로 초청해 추가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적 있다. 마침 정 부회장은 미국 출장길에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