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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겨울되면 유행하는 독감, 치료와 예방접종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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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겨울되면 유행하는 독감, 치료와 예방접종이 중요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20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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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365힐링의원 정호철 대표원장
영통 365힐링의원 정호철 대표원장

올겨울에는 코로나19만이 아니라 독감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with) 코로나 방식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면서 사람 사이에 접촉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와 더불어 독감 환자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두 가지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을 ‘트윈데믹’이라고 하는데, 이번 겨울에는 독감을 일으키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트윈데믹 현상의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면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독감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독감에는 예방접종이 우선 권장된다. 보통 독감은 11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다음 해 3~4월까지 유행하므로 만일 독감 예방접종을 계획하고 있다면 늦어도 12월 안에 접종받는 편이 좋다. 12월을 넘기더라도 독감 유행은 4월까지 지속되므로 이 기간 내에 접종받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만으로도 건강한 성인은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은 30~40% 예방효과가 나타난다. 예방접종을 받으면 독감에 걸려도 경증으로 지나갈 수 있다.

만일 고열과 두통, 근육통,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 코로나19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독감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독감 증상이 심하다면 폐렴으로 발전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치료를 해야 한다.

독감 증세가 나타난다면 10분 안에 간이 검사로도 확인할 수 있다. 간이 검사는 코로나19 검사와 마찬가지로 면봉을 콧구멍에 넣어 비인두도말(가래)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다.

독감에 걸렸다면 페라미플루와 타미플루 등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페라미플루는 하루에 한 번 수액 형태로 맞는 치료제로, 1회 만으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빠른 치료가 필요하거나 입으로 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에게 좋다.
 
경구형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알약을 챙겨 먹기만 하면 된다는 간편함이 큰 장점이다. 다만 하루에 2번씩 5일 동안 빠짐없이 복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중간에 복용을 멈추면 바이러스가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독감이 심각할 경우 폐렴만이 아니라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뇌증, 횡단성 척수염, 횡문근 융해, 라이 증후군 등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독감으로 인한 위험을 피하려면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만일 독감이 발병했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 큰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영통 365힐링의원 정호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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