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11번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나선다.

11번가는 20일 ‘e서울사랑샵#’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e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해 6만600여셀러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e서울사랑상품권이란 서울시가 발행하는 온라인 전용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비플제로페이 등 22개)에서 구매해 11번가와 제로배달 유니온(서울시 공공배달앱)에서 사용 가능하다.

발행권종은 1만원, 5만원, 10만원권이며 1인당 월 최대 30만원까지 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11번가는 모바일 앱 내 e서울사랑샵# 전문관을 따로 마련해 11번가에 입점한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6만6000여개 셀러의 176만여개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앱 내에서 e서울사랑상품권 플래그가 붙은 상품들만 따로 볼 수도 있다.

서울시 생활권별 추천 상품과 함께 디지털, 레저, 라이프뷰티, 패션, 식품, 유아, 해외쇼핑 등 각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중부시장 동명상회 오징어, 올스탠다드 햇작두콩차 등이 대표적이다.

11번가는 또 셀러들의 판매수수료 중 30%를 11번가 내에서 각종 서비스 이용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셀러캐시로 환급해줘 셀러들이 11번가에서 지속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단독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e서울사랑상품권을 시작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하기 위해 11번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와 서울시는 e서울사랑샵# 오픈 기념으로 23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e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페이백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선착순 1인당 최대 월 2만원).

페이백으로 지급되는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전역 오프라인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