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알려드림-9] 백신 부스터 샷, 선택 접종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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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알려드림-9] 백신 부스터 샷, 선택 접종 가능한가?

    • 입력 2021.12.20 00:01
    • 수정 2022.12.05 09:31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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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터 샷은 ‘화이자’와 ‘모더나’ 중 하나를 맞게 되는데,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 (사진=MS투데이 DB)
    부스터 샷은 ‘화이자’와 ‘모더나’ 중 하나를 접종하게 되는데,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 부당했던 점, 억울했던 점이 있다면 MS투데이(이메일 bsc@mstoday.co.kr)로 보내주세요.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문제라도 취재해서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13일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 샷)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기본 1~2차 접종을 완료한 이후 3개월(90일)이 지난 모든 성인이 대상인데요. 50대 남성인 춘천시민 A씨는 부스터 샷으로 맞을 백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화이자‧모더나 중 접종, 선택은 불가

    MS투데이 취재 결과, 부스터 샷은 ‘화이자’나 ‘모더나’ 중 하나를 맞게 되는데,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앞서 1~2차를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 사람은 부스터 샷도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기존에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면 부스터 샷도 모더나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2차로 맞은 60세 이상은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를 맞게 됩니다. 다만 모더나를 맞으면 안 되는 접종금지 대상자는 진단서를 제출하고 보건소의 허락을 받으면 화이자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지대상이 입증되지 않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얀센 접종자는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30세 미만에게 1~2차 접종이 금지됐지만, 부스터 샷으로 맞는 것은 가능합니다. 심근염‧심낭염 발생 가능성이 화이자 백신보다 크기 때문에 금지된 것인데, 부스터 샷 용량이 1~2차 접종량의 절반이어서 부스터 샷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잔여 백신을 활용할 때는 이 같은 원칙을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가 잔여 백신 앱에서 화이자를 선택해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는 겁니다. 이는 접종 당일 의료기관의 백신 여유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을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에 대해 “선택을 허용하면 특정 백신으로 수요가 몰려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스터 샷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접종 일은 예약하는 날 이틀 뒤부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60세 이상은 오는 31일까지 예약 없이 가까운 병원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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