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제주 인터뷰]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 - ❷

- 제주도, 화장품산업 전략산업으로 육성...화장품공장 직영, 화장품 원료 산업화센터 등 인프라 조성과 제주화장품인증제도 활용 홍보 마케팅 중점 추진

-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 해외시장 수출 규제 등 대책 방안...제주 화장품 마케팅 분야 확대 추진

- 데이터 중심의 기술과 접목한 ICT 융복합 기반 기술 확보...제주가 K-뷰티산업 선두도시 성장에 만전

- 제주도, 2021년부터 스마트관광, 그린에너지, 청정바이오를 지역주력산업 개편

- 제주도, 제주주력산업을 집중 육성해 신 환경 대응체계 확보, 새로운 가치 창출 기반조성, 지역혁신을 통한 신 시장 창출 지원 등 미래성장에 적극 대응

- 제주도, 미래형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사업...코딩교육사업, 미래채움사업, ICT전문인력 양성센터 운영에 만전

- 제주도 미래전략국, 정부의 뉴딜정책과 공모사업을 모니터링 진행...관계부서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대응 전략 마련으로 국비 확보 총력 전개

- ICT융합·빅데이터·스마트시티 등 3대 분야의 민관 디지털 전문가 자문단 구성...새로운 뉴딜 과제 발굴 및 맞춤형 컨설팅 등 추진동력 진행

- 제주도, 지난 1년간 디지털 뉴딜사업에 1,476억 원 투자...1,124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거둬

- 제주도 뉴딜사업, 72개 사업에 3,147억 원 등 국비사업 확보 성과

- 제주형 디지털 뉴딜 2.0 추진전략...디지털 혁신으로 도민의 삶이 달라지는 스마트 아일랜드 구현, 지역산업의 스마트화 및 비대면 수요 대응,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신산업 육성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빠르게 확산...전 도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추진

- 코로나 19 확산, 대민 혁신서비스를 위한 챗봇(제주톡)서비스 구축사업 추진...긍정적 효과

-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보안 침해사례...‘사이버침해대응센터’구축 운영

- 제주도 홈페이지, 장애인·고령자 등 도민 모든 사용자가 이용에 불편이 없음을 인정하는‘정보통신 접근성(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8년 연속 획득

- 2017년 전국 최초 버스와이파이 서비스 추진...제주도 전체 무료지역 확산 전개, 도민들과 입도 관광객들 체감 만족도 ‘최고’.

이젠 대세가 돼버린 전기차를 비롯한 포함한 청정에너지 정책, 그리고 제주경제 등 제주 미래 먹거리를 포함한 삶의 가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제주도 미래 산업 디자인 수장인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과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제주의 미래산업과 청정에너지, 더 나아가 미래비전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일간제주에서는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와 현재 고질적 문제점, 그리고 직면한 미래에 대한 제주 현안을 짚어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등에 관해 1부와 2부로 나눠 종합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한편, 이번 윤형석 국장과의 인터뷰는 코로나 19지침에 따라 마스크와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음을 밝힌다.

[다음은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과의 일문일답]- <2부>

▲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일간제주
▲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일간제주

# 제주는 그동안 화장품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육성 추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화장품산업 육성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우리 도에서는 2005년 제주화장품생산공장을 준공한 이후, 지금까지 화장품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화장품공장 직영, 화장품 원료 산업화센터 등 인프라 조성을 통한 도내 화장품 기업의 생산지원과 제형개발, 제주화장품인증제도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3월 14일부터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제도 시행으로 전국 4,000여명의 조제관리사가 배출됨에 따라, 개인 피부상태나 취향에 원료를 배합해 만드는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도에서는 지금까지 산업부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R&D)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화장품 기반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3,000명 정밀 피부측정 DB 구축과 스마트팩토리 및 피부진단기 개발 등 피부유형 맞춤 소재 및 제형 개발하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 해외시장 수출 규제 등 대책 방안으로 제주 화장품 마케팅 분야에도 확대 추진 중입니다.

5월 가정의 달과 9월 추석을 맞아 제주항공과 협력하여 입도객 대상 제주화장품인증제도 홍보물 배부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7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도내 기업들에게 홍보영상과 유명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서울 롯데타워 인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잠실점)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한 제주인증화장품 프로모션을 계획 중에 있음 앞으로 제주 화장품 판로개척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까지 <원료개발 → 화장품 제조 → 피부임상시험 → 완제품>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화장품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제주화장품인증제도를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하여 제주기업들의 역량강화와 브랜드 강화에 집중하고, 데이터 중심의 기술과 접목한 ICT 융복합 기반 기술을 확보하여 제주가 K-뷰티산업 선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산업부 국가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화장품 원료 산업화센터(’18.~’23.), 화장품 피부임상 솔루션센터(’21.~’23.) 구축사업과 청정 바이오소재 코스메틱 육성 기반 고도화사업을 통해 <원료개발 → 화장품 제조 → 피부임상시험 → 완제품> 까지 One-stop 서비스 제공가능토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 올해부터 제주의 주력산업이 개편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주는 어떤 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주력산업이 제주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설명해 주신다면?

우리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의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하고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2021년부터 지역주력산업을 개편 스마트관광, 그린에너지, 청정바이오로 개편하였습니다.

- (지역뉴딜 연계) 지능형 관광콘텐츠산업 → 스마트관광산업

- (지역 특화도 강화) 청정헬스푸드산업 → 청정바이오산업

- (규제특구 연계) 스마트그리드산업 → 그린에너지산업

주력산업 개편으로 스마트관광산업은 관광·문화상품의 비대면화를 위한 실감형콘텐츠, 빅데이터 활용서비스 등, 청정바이오산업은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면역강화식품, 간편식 가공식품 등, 그린에너지산업은 Carbon-free Island 2020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관련 품목을 집중 육성하여 위드코로나시대의 제주경제 버틸목에 앞장서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 2021년 지역특화산업 평가(중기부)에서 제주가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인센티브 30억 원을 확보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 2021년 지역특화산업 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 달성(인센티브 30억)

- 2020년 실적 평가 전국 최우수 S등급(고용 334명, 매출액 391억)

- 2021년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 전국 최우수 S등급

※ 실적+계획 모두 S등급은 전국 유일(전국 1위)

앞으로 우리도에서는 제주주력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현재의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新환경 대응체계 확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성장 기반조성, 지역혁신을 통한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지원으로 하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코딩) 교육 열풍이 불고 있고 IT산업 업계에서는 제대로 된 IT 개발자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6년부터 선제적으로 코딩교육을 추진하는 등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는데,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에 대하여 말씀해 주신다면?

우리도가 미래형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3개의 사업이 있습니다.

첫째, 코딩교육사업입니다. 본 사업은 코딩교육 인프라와 노하우가 부족한 학교·기관 등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AI, 블록코딩 등의 기초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교육을 추진하는 교육사업입니다.

둘째, 미래채움사업입니다. 올해 4월 아라동에 미래채움센터를 개소하여 운영 중인데 드론, 3D프린팅, 로봇, VR/XR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보다 심화된 교육 수강도 가능하며 소프트웨어 전문 강사도 양성하는 제주 소프트웨어 육성 거점입니다. 또한 교육의 50퍼센트를 찾아가는 교육으로 편성하여 읍면 및 도서지역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셋째, ICT전문인력 양성센터 운영사업입니다. 도내에서 교육받기 어려운 4차 산업 혁신기술을 구직자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고, 드론 자격증 과정 등을 운영하는 등 ICT 전문기술 습득과 IT 관련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도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청년 등을 대상으로 AI, 블록체인, 기업협력프로젝트 과정 등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리도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와 지속적인 교육 확대로 제주도의 디지털 경쟁력 향상에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제주형 디지털 뉴딜 책임실국으로서, 지난 1년간 디지털 뉴딜 추진 성과와 과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우리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서 행정부지사 산하 `제주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하여, 미래전략국(디지털융합과)을 디지털 뉴딜 책임실국으로 지정함으로써 디지털 뉴딜 업무를 총괄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뉴딜은 `25년까지 8,173억 원을 투자하여 6,559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미래전략국은 정부의 뉴딜정책과 공모사업을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대응 전략 마련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ICT융합·빅데이터·스마트시티 등 3대 분야의 민관 디지털 전문가(26명)를 자문단으로 구성하여 새로운 뉴딜 과제 발굴 및 맞춤형 컨설팅 등 추진동력을 뒷받침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1년간 도에서는 디지털 뉴딜사업에 1,476억 원을 투자하여 1,124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었고, 국비사업 확보 성과로는 72개 사업에 3,147억 원에 이르는 등 전체 목표대비 38.6%를 달성했습니다.

※ 미래전략국 국비사업 확보 실적 : 43개사업. 1,139억 원

앞으로의 과제는 디지털 뉴딜사업에 대한 도민 체감도 향상과 지역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는 것입니다. 디지털 뉴딜을 통한 국가 중심의 실증사업들이 지역에 맞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투자유치를 통한 민관 협력 서비스 제공 등 도민이 행복한 스마트 아일랜드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제주형 디지털 뉴딜 10대 대표사업 현황 : 사업기간 `20~`25>

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국토부 / `21~`22 / 220억원)

 스마트그린도시 조성사업 (환경부 / `21~`22 / 100억원)

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과기부 / `20~`21 / 134억원)

 MEC기반 5G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 (과기부 / `20~`21 / 70억원)

 드론실증도시 구축 및 규제샌드박스 사업 (국토부 등 / `20~`23 / 60억원)

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토부 / `21~`25 / 100억원)

 ITS 스마트교통관리시스템 구축 (국토부 / `22~`23 / 200억원)

 빅데이터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 (산업부 / `21~`22 / 100억원)

 디지털 제조 Try-Out 센터 구축 (산업부 / `20~`22 / 145억원)

 혁신창업거점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 (중기부 / `21~`24 / 300억원).

 

▲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일간제주
▲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일간제주

#‘도민이 행복한 스마트 아일랜드’실현을 위해 제주형 디지털 뉴딜 2.0 추진전략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제주형 디지털 뉴딜 2.0 추진전략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 확산과 디지털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 시대에 맞춰 3대 핵심과제로, 디지털 혁신으로 도민의 삶이 달라지는 스마트 아일랜드 구현, 지역산업의 스마트화 및 비대면 수요 대응,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 디지털 기술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지능형 공공서비스를 확대하여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유소를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전환하고 공유형 모빌리티와 연계하는 스마트시티챌린지, 용담1동 지역에 쓰레기 중량제를 도입하고 버려지는 용천수로 생태공원을 만드는 스마트그린도시 조성, 드론으로 도서산간에 물류를 배송하고, 취약지역과 환경자원을 통합 관제하는 드론 특구 조성, 디지털트윈 기반 입체적 공간관리 플랫폼 구축 등 국가 뉴딜사업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공공와이파이 확대 및 고도화, 비면허 주파수 실증 등 스마트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도청과 시청에 인공지능 기반 민원상담 챗봇서비스를 도입하고, 읍면동에는 민원서식 작성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여 민원 편의를 확대하고, 이동형 IoT 기술로 버스위치정보 안내·소방의료 통합안전서비스·휠체어사용자 길안내서비스·경로당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 제공 등 지역사회의 안전과 편리를 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제주형 데이터댐 구축으로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1차산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확대하여 데이터 기반 생산-공급-유통체계 혁신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및 모바일 가축 방역체계 구축 등 산업현장에 디지털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며, 중장기적으로는 관광과 농업 등 주력산업을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융합모델로 구축하여 지역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비대면 수요에 대응한 문화·관광산업 융복합 및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메타버스 등 가상융합기술을 활용한 뉴딜사업 발굴 등 지역산업 디지털 전환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신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서 지역산업과 연계한 메타버스 기반 SW융합 클러스터 조성, 5G기반 글로벌 드론 및 모빌리티 허브 조성,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및 민간주도 우주개발 연관 산업 거점 조성 등 미래형 신산업을 육성해 나겠습니다.

지역특성화 산업 고도화를 위해서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바이오·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고, 제주산학융합지구를 기반으로 지역특화산업 육성 기반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인재 육성 및 맞춤형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등 정보 격차 해소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코로나19로 무인 ‧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으로 가속화 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전 도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의 취지와 주요 내용, 현재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비대면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금융거래, 쇼핑, 무인 시스템(키오스크)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빠르게 비대면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인‧비대면으로 전환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고령층 ‧ 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수의 도민도 디지털 기기 사용이 미숙하여 일상생활 전반에서 소외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도에서도 도민 누구나 기본적인 디지털 역량을 갖추게 하고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디지털 취약계층과의 역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작년 9월부터 전 도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내 정보화마을 정보센터, 시청 정보화교육장 등을 활용해 디지털 배움터 20개소를 구축하고 배움터마다 디지털 강사 2명과 서포터즈 2명을 배치해 실습‧체험 위주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테블릿 등 기초적인 디지털 기기 활용법부터 모바일 금융, 온라인 쇼핑, 키오스크 사용법, 사이버 사기 예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생활 교육, AI‧ SW 등 디지털 중급 교육 등 수준별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배움터는 디지털 활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언제든 찾아와 도움 받을 수 있는 디지털 119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일간제주
▲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일간제주

# 범정부 클라우드 활성화 기조에 따른 효율적인 정보화 추진을 위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기술선도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 대민 혁신서비스를 위한 챗봇(제주톡)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추진배경으로 챗봇은 단순 알림을 넘어, 비대면화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 매체로 부각하였으며 챗봇을 통해 간단한 행정서비스 안내부터 민원처리까지 가능하게 되어 활용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2021 공공부문 클라우드 기술선도 프로젝트 지원사업’공모(과제명 : 카카오톡을 이용한 AI 챗봇으로 대민혁신 서비스 구축)에 선정되어 챗봇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제주형 챗봇(제주톡) 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인공지능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이 결합된 챗봇 엔진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민원안내 서비스 △버스정보 안내 서비스 △제주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지방세 고지 신청 및 납부 서비스 등을 구축하였습니다.

민원안내 서비스는 제주톡을 이용해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행정·복지·교통·관광 분야 등의 민원사항에 대해 텍스트, 지도, 관련 사이트 링크, 이미지 등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버스정보 안내서비스를 통해 챗봇에 버스정류장명을 입력하면 △해당 버스정류장 경유 버스 정보 △도착 예정 버스번호 및 시간 △버스 전체노선의 정류장명 △노선 내 이동 중인 버스 위치 등을 웹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와 API를 연동해 민방위 교육안내, 차고지 증명 등 기존 종이우편 고지를 전자고지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지방세 고지 신청 및 납부 서비스는 지방세를 신청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지방세 납부와 API 연동을 통해 지방세 고지 신청된 경우 챗봇에서 지방세 청구서로 바로 이동해 납부까지 가능하게 구현하였습니다.

챗봇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정형화된 대민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이용자의 만족도가 극대화되고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디지털 취약계층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공공 서비스 이용이 한층 더 쉬어지게 되었습니다.

#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보안 침해사례 및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은 진행되어 가는지?

사이버 공격대상의 취약점을 찾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격(악성 코드 공격, 웹취약점 공격 등) 시도는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 으나 현재까지 실제 사이버보안 침해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악성코드 공격에 대해서는 탐지 즉시 백신프로그램(v3), APT 장비를 통해 자동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격지 IP와 포트는 보안장비에서 차단 조치하고 있습니다.

웹취약점 공격에 대해서는 운영 중인 보안장비(방화벽, 침입방지 시스템 등)에서 탐지 및 차단 대응하고 있으며, 취약점 발견시 소스 변경 등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침해(공격시도) 유형》

악성코드 공격 :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장 하여 공격

웹취약점 공격 : 웹사이트를 악성코드 경유지 또는 유포지로 삼아 접속공격

비인가자 접근공격 : 인가되지 않은 사용자가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스팸릴레이 : 다른 사람의 메일 서버를 이용해 스팸메일을 보내는 공격

서비스거부 공격 : 원래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공격.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공공분야 사이버 침해건수 급증으로 중앙과 지방간 사이버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광역지자체에‘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구축(2009. 2월)하여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버위협(공격)에 대한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한 협력 및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해 국가정보원에서 운영하는 국가 사이버위협 정보공유시스템(NCTI)을 연계 구축(2018. 3월)하여 운영중에 있습니다.

도․행정시의 정보통신자원을 대상으로 보안로그․유해트래픽 등을 모니터링하여 이상 유무 등 사이버 위협을 분석․차단 조치하고 있으며 매월 세 번째 수요일 ‘사이버보안 진단의 날’에 내PC지키미 (PC취약점 진단도구)를 실행하여 보안 취약한 사항을 제거 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 도정 정책 홍보 등을 위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도민들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환경 개선 및 콘텐츠 개편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우선, 웹사이트 통․폐합 사업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의 공공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관리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부서․업무별 홈페이지들을 도 대표 홈페이지로 통·폐합·포털 사이트화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디자인 개편 및 기능 개선, 본인인증 수단 다양화 등을 통해 홈페이지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2018년부터는 이른바‘맞춤형 알림톡 서비스’시행으로 시험공고, 교육정보, 한라산 탐방정보 등 20여 종의 공공 정보를 휴대폰 메시지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홈페이지는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이용에 불편이 없음을 인정하는‘정보통신 접근성(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8년 연속 획득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누구나 도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능개선사업 등을 실시하여 공공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도정이 추진하는 사업을 도민과 함께 공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일간제주
▲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일간제주

# 제주는 도내 어디서나 무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주요 추진내용, 성과 등은 무엇이며, 빅데이터 등 변화하는 미래 행정업무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통신망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공공와이파이사업은 국정과제31,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과 민선6기 도지사 공약사항인 제주3․6․5약속 “미래성장기반 무료 와이파이 확대”과 연관되어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 공원, 버스정류소, 전기차충전소, 테마거리, 올레코스, 숲길 등 도내 전역에 무료 인터넷 이용환경을 마련하고자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와이파이 6,000개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 2017년 전국 최초 버스와이파이 서비스 추진 → 공항리무진, 유도항선, BOOK버스, 관광지순환버스, 시티버스 등 확대, △ 통신기반시설이 없어 구축이 어려운 한라산 정상(윗세오름, 성판악휴게소 포함), 성산일출봉 정상, 시민복지타운광장, 사라봉공원 정상에 와이파이 구축, △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어 도민들의 체감 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가계통신비 절감 : 월평균 6.3억 원(연간 76억원) 절감_‘21.10월

→ 와이파이 이용자 만족도 설문결과 : ’21년 만족도 점수 90점

 서비스만족도 87점, 통신비 절감 여부 90점, 서비스 확대 94점

이외에도 전국 최초 공공와이파이 홈페이지 운영 : 내 위치 기준 와이파이 명칭/테마별 검색 편의 및 버스정보/관광정보 부가정보 제공과 더불어 공공와이파이기반 사물인터넷시범서비스 운영 : “JEJU IoT”앱 설치로 전통시장(동문시장, 매일올레시장) 이용의 불편을 개선하고, 쉽고 빠른 이용으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도 있습니다.

 시장상가안내 : 상가정보(상호명, 영업시간 등) 안내 및 길 찾기 제공

 목적지 길 찾기 : 폰내비게이션 연동통한 시장목적지 길 찾기 한번에 제공

 주차장여유면수 : 공영주차장 여유면수 실시간 사전 확인 및 길 찾기 제공

내부행정 업무에서도 유·무선융합서비스 발굴 등 미래 정보통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제주특별자치도 국가정보통신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완료(’21. 2) 하여 통신 속도 대폭 향상, 통신사 및 통신망 경로 이원화를 구성하여 장애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통신인프라를 구축하였고, 평화로에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 환경을 구축하여 제주도가 차세대 보안기술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시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변화하는 정보통신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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