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윤봉길 의사 추모식 참석 후 "국민의 경제활동 제약했으니 상응하는 보상해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부는 19일 코로나 방역 조치 강화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의 방역을 위해 국민의 경제활동에 제약을 가했기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최소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부는 19일 코로나 방역 조치 강화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6일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 참석 모습./사진=미디어펜

야권을 향해서는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이 50조, 100조 지원을 말했다"며 "내년 당선 후 당선 조건으로 한다고 하지 말고 지금 당장 국민이 겪는 어려움을 감안해 여야 합의, 추경 편성이 가능하게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치라고 하는 것이 정략적 목적으로 국민 고통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의 고통이 매우 크고 방역을 위해서 소상공인들이 치르는 대가가 너무 가혹하기 때문에 말만 하지 말고 정말 국민을 위해서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양심으로, 말한대로 신속하게 지켜주시도록 다시 한 번 촉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8일 주택 공시가격 관련 제도 재검토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이 예상외로 많이 폭등해 국민들의 부담이 매우 급격히 늘고 있다"며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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