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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100만원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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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2-19 13:23:18   폰트크기 변경      
아들 문제에 “자식 둔 죄인…충분히 검증하시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도착,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부가 코로나 방역 조치 강화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 “매우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9일 오전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역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당연히 국가의 방역을 위해서 국민으로 하여금 경제활동에 제약을 가했기에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정부를 향해 또 한 번 각을 세웠다.

그는 “손해가 아니라 최소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야권을 향해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이 50조, 100조 지원을 말했기에 내년 당선된 후에 당선 조건으로 한다고 하지 말고 지금 당장 국민이 겪는 어려움을 고려해 여야합의, 추경 편성이 가능하게 협조해주시면 지금 이 어려움도 잘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라는 게 정략적 목적으로 국민 고통을 활용해선 안 된다”면서 “국민의 고통이 매우 크고 방역을 위해 소상공인들이 치르는 대가가 너무 가혹하기에 말만 하지 말고 정말 국민을 위해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양심으로, 말한 대로 신속히 지켜주시길 다시 한번 촉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야권의 아들 의혹 제기에 대해선 “자식을 둔 죄인이니까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라”면서 “문제 있는 데에 대해서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측이 이 후보의 아들 재산이 5000만원이 늘어난 것을 지적한 것에 대해선 “관보에 다 나와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전날 주택 공시가격 관련 제도 재검토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부동산 가격이 예상외로 많이 폭등해 국민들 부담이 매우 급격히 늘고 있다”며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는데 정책이라는 게 국민 삶을 개선하고 어려움을 더는 것이라는 점 고려하면 충분히 반영할 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행사 참석의 의미에 대해선 “자주독립의 부강한 나라, 그 꿈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면서 “세계에 내세울 만한 문화강국이 되고자 했던, 문화강국을 만들고자 한 김구 선생, 열사들의 뜻을 잘 기리고 그 꿈을 우리가 현실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행사 참석에 앞서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여의도 순복음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했다.


박정배기자 p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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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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