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2년 2개월 만에 재개장, NFT·메타버스 기술 적용(사진=싸이월드 캡쳐)
싸이월드 2년 2개월 만에 재개장, NFT·메타버스 기술 적용(사진=싸이월드 캡쳐)

싸이월드가 2년 2개월 만에 돌아온다.

단순 추억 찾기 외에도 메타버스 및 NFT 기술을 적용시킨 싸이월드가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제트는 메타버스 서비스와 함께 기존 SNS 서비스를 통합한 '싸이월드 한컴타운' 앱으로 이날부터 구글서비스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된다.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월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으나 해킹·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월 이후 140여 명의 개발 인력과 총 11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 5천만 개, 다이어리 2억 개 등의 복원에 성공했다.

재개장하는 싸이월드에는 기존 감성에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등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싸이월드를 대표하는 사진첩이나 방명록, 파도타기 등의 기능은 유지하고 쪽지와 선물 보내기, 파도타기, 미니미 등은 3D로 구현된다.

또 과거의 싸이월드가 도토리를 받고 회원들에게 아이템을 파는 서비스였다면, 새로운 싸이월드는 메타버스에서 이용자들이 크리에이터가 돼 NFT를 기반으로 경제활동을 주도하는 방식을 구상한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실생활을 녹여낸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이용자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NFT로 제작·유통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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