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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IT혁신상품] 카카오톡 지갑, 신분증‧자격증‧증명서 보관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카카오 ‘카카오톡 지갑’은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 보관,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12월16일 선보인 이 서비스는 출시 1년만에 이용자 30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카카오 인증서 ▲QR기반 전자출입명부 QR 체크인 서비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 자격증 495종 ▲멜론VIP 등급카드 등을 카카오톡 지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지갑 주요 서비스 중 하나는 인증서다. 이용자는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카카오 인증서로 ▲국세청 홈택스(연말정산, 각종 세금 조회 등) ▲행정안전부 정부24(공공증명서 발급 등) 로그인 ▲국가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조회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잔여백신 당일 예약 서비스 이용을 위한 인증에도 카카오 인증서가 활용된다. 이외에도 ▲위택스 ▲복지로 ▲국민건강보험 ▲한국장학재단 ▲국민개혁신문고 ▲전자민원센터 ▲병무청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공사이트에 카카오 인증서 간편로그인을 도입했다.

지난 11월 카카오는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최종 인정받았다. 가입자‧이용자 보호를 위한 물리적‧관리적‧기술적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70개 심사 항목을 통과했는 설명이다. 이를 계기로 카카오는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통합 인증 사업과 민간 인증 등으로 카카오 인증서 활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하면 지갑 QR을 이용할 수 있다. 지갑 QR은 QR코드를 활용해 오프라인에서 출입이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 카드나 지갑 홈에서 지갑 QR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이마트24 ▲CU ▲플스타 무인 게임샵 등 무인 편의점‧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신세계I&C의 무인주류자판기 성인인증도 지원할 계획이다.

QR체크인도 가능하다. 카카오톡 더보기탭의 카카오톡 지갑 옆 QR체크인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엔 전화번호 확인 인증이 필요하며 이후 개인정보 동의를 거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인증은 한 달간 유효하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인증 기능도 추가됐다. QR코드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예방접종증명서도 발급돼 카카오톡 지갑에 보관된다.예방접종증명서에는 접종 차수와 백신명, 접종일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 내 디지털ID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국가기술자격증 495종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상품 보증서 ▲KT위즈, 삼성 라이온즈 등 한국프로야구(KBO) 구단 멤버십을 디지털카드로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추가로 자격 증명과 사무실 출입, 보안기기 접근이 가능한 디지털 사원증 서비스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 외부 파트너 대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톡 지갑은 멀티프로필을 악용해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것을 방지한다. 지갑으로 본인확인을 거친 이용자는 카카오톡 프로필에 인증 완료된 사용자임을 프로필 인증 배지로 표시할 수 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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