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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과 자몽, 함께 먹어도되나?' 약 복용시 주의할 과일은?

식약처 유튜브 채널 통해 '약과 과일의 상관관계' 설명

2021-12-16 12:00:50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신장질환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어떤 과일을 주의해야할까?' '과일은 몸에 좋다는데 많이 그리고 자주 먹는 것은 괜찮을까?'

식약처가 영상을 통해 약과 과일의 상관관계를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알기쉽게 설명하는 한편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튜브채널을 통해 운영하는 ‘약국이 즐거워지는 시간(약즐시)’에서 약과 과일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코너를 맡은 김정은 약사는 몸에 좋은 과일이라고 할지라도 일부 환자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고혈압약을 먹는 환자들은 자몽을 조심해야한다.

특히 암로디핀 등 칼슘채널차단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몽 혹은 자몽주스가 약물이 분해되는 것을 억제하면서 혈압약의 작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것.

여기에 자몽은 혈압약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고지혈증약, 심바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만약 자몽주스 하루 1~2리터 이상 섭취시에는 콜레스테롤 약들의 혈중농도가 높아져 횡문근융해증과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하루한컵 정도(250ml)의 적은 양으로는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이밖에도 자몽은 트리아졸람 디아제팜·부스피론 성분의 진정제와 면역억제제와도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이러한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자몽주스 섭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위염이 심해 제산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오렌지나 기타 산성의 주스 섭취를 주의해야한다. 제산제를 복용하면 주성분인 수산화 알루미늄이 제산작용을 한 후 몸밖으로 배출되지만 오렌지와 함께 복용하면 신체로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유나 칼슘이 든 음식도 제산제와 함께 복용하면 혈중 칼슘농도가 증가하면서 탈수증이나 구토 증상이 발생될 수 있다.

오렌지 주스의 경우에는 알레르기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펙소페나딘 성분의 항히스타민제와의 병용도 조심해야한다. 이밖에도 자몽·사과 등의 과일이나 주스는 위를 산성으로 변화시켜 약물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생체이용률이 36%까지 감소될 뿐 아니라 알러지 증상인 두드러기나 발적의 크기가 더욱 커질 위험이 있다.

신장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바나나·오렌지·수박·키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신장질환 환자들은 콩팥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음식섭취가 가장 중요한데, 우리가 흔히 건강식이라고 하는 생과일·생채소가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칼륨수치가 높아지면서 고칼륨혈증이 유발되면서 신장기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나나·오렌지·수박·키위는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혈액내로 유입되는 칼륨의 양도 많아져 부정맥을 일으키거나 심정지를 유발할 수도 있다.

김정은 약사는 "과일들은 일반적인 섭취기준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과도하게 매일 섭취하거나 신장질환의 정도가 심한 환자라면 소량의 섭취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에도 당뇨환자들에게는 단감의 경우 당수치를 급하게 올릴 수 있다"면서 "특정 약물을 꾸준히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라면 과일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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