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가상화폐 트레이더, “비트코인 거래시 ‘크로스레이트’ 방식 추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2.15 17:38
  • 수정 2021.12.15 17:5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의 프로그램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이 지난 12월 1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트레이더 두 명과 함께 향후 비트코인 및 시장 전반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명의 가상화폐 트레이더는 인터뷰에서 오는 2022년의 가상화폐 시장 전망을 논하고 자산 운용 전략을 공유했다. 
 

첫 번째 인터뷰 진행자였던 스트레티직 웰스 파트너스(Strategic Wealth Partners) 사의 마크 테퍼(Mark Tepper) 사장은 가상화폐 시장의 상승을 점쳤지만 상승곡선과 관련해선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전했다. 
작년과 올해의 경우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팬데믹 기간 동안 법정화폐의 대체재로써 부각되며 수혜를 받았지만 더 이상 코로나 사태의 촉매제 역할은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는 시청자들의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만약 당신이 가상화폐 투자에 있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고 싶다면 밤에 숙면이 가능한 비율만 투자하라”라며 “나의 경우 유동자산의 10%를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크 테퍼 사장은 그의 가상화폐 투자 현황과 관련해 현재 운용하는 금액은 모두 잃어도 감내할 수 있는 비율이라고 짚었다. 더불어 그는 현재 그가 가상화폐에 투자한 금액의 50%는 이더리움, 40%는 비트코인, 10%는 폴카닷(Polkadot)으로 분산 중이라고 전했다. 
폴카닷에 투자하는 이유와 관련해선 해당 화폐의 설립자를 언급했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 폴카닷을 설립했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기술적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상화폐라는 분석이었다. 

또 다른 트레이더로 인터뷰에 참석한 에지 캐피탈 매니지먼트(Inside Edge Capital Management)의 사장인 토드 고든(Todd Gordon)은 현재 비트코인 약세장과 관련해 매수 시점을 잡기 위한 기술적 매도와 호재의 부재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그는 고령 투자자들을 포함한 주식 시장의 기성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매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자본의 유입이 하향 추세를 완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토드 고든 사장의 경우 현재 본인의 경우 가상화폐 투자금액의 56%는 비트코인, 35%는 이더리움, 5%는 솔라나, 4%는 카르다노(Cardano)와 기타 가상화폐에 분산해 관리 중이라고 알렸다. 향후 투자 방향에 관련해선 이더리움이 인터뷰 당시의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해당 가상화폐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자 방식에 대해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법정화폐의 가격을 비교해 분석하는 ‘크로스레이트(Cross Rate)’ 방식을 추천했다. ‘크로스레이트’ 거래는 외환 증거금 거래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투자 방법이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