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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한방병원, "국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10여 년간 1.5배 증가"

손창규 교수팀, 국내 최초로 만성피로증후군 진단·현황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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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2.15 13:48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손창규 교수. (사진=대전한방병원 제공)
손창규 교수. (사진=대전한방병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6개월 이상의 피로 지속으로 수면 후에도 정신적·육체적 활동에 제약을 받는 만성피로증후군이 국내에서 1만 명당 약 5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해 매년 2만 5000명 정도가 만성피로증후군 진단 받았으며 10여 년 동안 환자 수가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한국에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에 대한 연구가 미미했던 것에 대해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손창규 교수팀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팀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건겅보험심사평가원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한국 만성피로증후군 진단 및 현황을 최초로 밝혔다.

조사 결과 한국에서의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은 처음 진단받은 1년 이후에는 단지 10% 정도의 환자만이 같은 질병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인 환자 통계의 약 20%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치료약물의 부재와 전문적인 의료서비스의 취약, 본 질환에 대한 전문의료인의 부족함과 같은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에 대한 국내 의료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손창규 교수는 "우리나라가 아직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인식과 연구가 부족하다는 현실이 건강보험 데이터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향후 본 질병을 앓는 환자를 위한 전략을 짜는데 중요한 실증적 자료로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중계의료저널 2021년 12월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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