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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하루만? NCT '24시간짜리' 사과문 또 한 번 뭇매

  • 기자명 김가영
  • 입력 2021.12.15 14:05
  • 댓글 0
  •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그룹 NCT 멤버 쟈니, 도영, 마크가 지진 관련 경솔 언행에 대한 사과문을 24시간 후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한 것을 두고 또 한 번 논란이 일고 있다.
(왼쪽부터) NCT 쟈니, 도영, 마크
(왼쪽부터) NCT 쟈니, 도영, 마크

 

그룹 NCT의 도영, 마크, 쟈니가 지진 관련 경솔한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문을 24시간 뒤 지워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 또 한 번 경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어제(14일) 도영, 마크, 쟈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진에 대해 경솔한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도영, 마크, 쟈니는 이날 멤버들과 함께 정규 3집 '유니버스(Universe)'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곡 소개를 진행하던 중 재난 경보를 알리는 경고음이 퍼졌다. 이를 들은 멤버 런쥔은 "이걸(방송) 보고 있는 분도 이 소리를 듣고 계실 거예요"라고 말했고 천러는 "코로나 조심하라고 문자가 왔다. 마스크 꼭 쓰세요"라고 덧붙였다.

 

태용은 스태프를 향해 "지진이에요?"라고 물었다. 이때 도영은 "Earthquake(지진)"라고 말했다. 'Earthquake'는 NCT 정규 3집 수록곡 중 하나다. 마크는 곧바로 'Earthquake'의 한 소절을 불렀다. 쟈니는 일어나서 춤을 추려고 했다. 성찬은 일어난 쟈니를 제지해 자리에 앉혔다. 셋의 행동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고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해 논란이 불거졌다.

 

도영은 "오늘 진행한 컴백 라이브 방송에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경솔한 실수를 했다"며 "제 경솔했던 발언으로 상처를 받고 불편해하셨을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쟈니도 "오늘 컴백 라이브를 하면서 경솔한 행동한 점 죄송하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제 행동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마크 역시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부주의하고 경솔한 행동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24시간 사과문'에 일본 네티즌 "스토리에 사과문 올리는 건 처음 봐"

그러나 셋의 빠른 사과에도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셋 모두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한 점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 뒤 자동 삭제되는 포스트다.
 

네티즌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사과하는 건 처음 본다", "24시간짜리 사과문", "사과마저 경솔했다", "개념도 없고 성의도 없는 사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커뮤니티에서도 '24시간짜리 사과문'이라는 비판은 이어졌다. 한 일본 네티즌은 "빠르게 사과한 건 좋은데, 사과문을 스토리에 올리는 건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한편 14일 오후 5시 19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는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7년 11월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지진으로 제주도 전역에서는 고층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진동이 감지됐으며 제주 외 전남, 경남, 광주, 전북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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