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도로 진행하는 수술 가운데 건수가 가장 많은 것은 백내장 수술로 나타났다. 특히 의원급의 빈도가 높았으며, 이어 치핵수술과 제왕절개수술 순으로 의원급에서 높은 빈도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20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20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는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가운데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것으로, 분석대상은 환자의 진료일이 2020년인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했다.

33개 주요수술의 건수는 2016년 179만 건에서 2020년 195만 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빈도 수술 가운데 연평균 증감률이 가장 높은 수술은 유방부분 절제술로 16.1%를 보였으며,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 7.9%, 백내장 수술 7.9% 순이었다.


전체 주요수술 195만건 가운데 의원이 76만 8000건(39.3%)으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종합병원 42만건(21.5%), 병원 39만 8000건(20.4%), 상급종합병원 36만 8000건(18.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원급의 경우 백내장 수술이 가장 많은 54만 8054건을 기록했으며, 이어 치핵수술 11만 3483건, 제왕절개수술 4만 7663건 순으로 많은 점유율을 보였다.

33개 주요수술의 인구 10만 명당 수술건수는 2016년 3431건에서 2020년 3695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9%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수술건수는 백내장수술이 13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왕절개수술 554건, 일반척추수술 356건이었다.

주요수술 건당 진료비는 2016년 275만원에서 2020년 359만원으로 연평균 7.0% 증가했다.

지난해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관상동맥우회수술로 3330만원 수준을 보였으며, 심장수술 3290만원, 뇌기저부수술 1960만원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2020년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 115만원, 백내장수술 116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 137만원 순이었다.

2020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