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스페이셜 화면 갈무리]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이 ’제네시스 드랍‘ 국내시장 공개를 앞두고 15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이미지=스페이셜 화면 갈무리]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이 ’제네시스 드랍‘ 국내시장 공개를 앞두고 15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스페이셜은 지난 2017년 생산성 향상을 위한 AR/VR 협업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업방향의 전환을 알렸다.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도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에는 파인벤처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아이노비아캐피탈, 화이트스타캐피탈, 레러히포도 연속 투자자로 함께했다.

지난해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후, 추가 투자유치로 누적 투자액은 590억원에 달한다.

발표를 진행한 이진하 스페이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스페이셜은 사용자의 80% 이상이 별도의 기기 없이 웹‧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다”며 “크리에이터 기반의 경제가 활성화되며 많은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창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지는 현상에 주목해 사업 분야를 메타버스 전시장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페이셜이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갤러리’를 표방한다. 이용자 사진을 통해 만들어진 아바타는 메타버스 내에서 다양한 활동과 교류를 할 수 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자신만의 전시장도 가질 수 있다.

이 CPO는 “미술 등 창작 작품 시장에서 전시가 필요한 디지털 아티스트와 관람객 간 3D 허브 역할을 가속화하고 문화가 접목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스페이셜 사용자의 상당수가 NFT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수집가 등으로 과거 2D 플랫폼에서는 구현하지 못했던 보다 몰입감 있는 환경에서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URL 주소 공유만으로 원하는 경로나 채널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호스트가 SNS 등에 링크를 남기면 초대된 이용자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플러그인 등의 설치 없이 접속할 수 있다.

이 CPO는 “(기존의 협업 플랫폼을)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전환한 후 불과 두 달 만에 사용량이 4배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래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일마인드, 디지털 아티스트 크리스타 김, 켄 켈러허 등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스페이셜을 통해 행사를 열거나 NFT 작품을 판매하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최신 버전에서는 2배 빠른 퍼포먼스와 이더리움 지갑인 메타마스크 로그인도 가능하다.

지갑을 연결하면 간단히 링크로 공유할 수 있는 가상 갤러리를 만들 수 있다. 스페이셜은 이더리움 지갑을 포함한 탈중앙화된 인프라를 지원한다. 향후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의 연동도 계획 중에 있다.

한편 스페이셜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스페이셜에서 전시나 행사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 NFT를 한정판으로 공개하는 ‘제네시스 드랍’을 개최한다. 제네시스 드랍은 폴리카운트와 레노가 구성을 맡았고 메세드가 협업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CPO는 “과거에는 인터넷에서 잘 알려진 작가도 좋아요의 숫자가 올라가는 것 외에 관객의 교류를 이어주는 수단이 부족했다”며 “스페이셜을 통해 소통의 수단으로 발명된 인터넷을, 함께 경험을 공유하는 수단으로 바꿔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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