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정환이 ‘부캐전성시대’로 복귀한다. /TV CHOSUN, 갤럭시코퍼레이션
가수 신정환이 ‘부캐전성시대’로 복귀한다. /TV CHOSUN, 갤럭시코퍼레이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가수 신정환이 방송에 복귀한다. 원정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퇴출됐던 그가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TV조선 ‘부캐전성시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하고 있는 시대에, 그 치료제인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다섯 분파의 이야기를 그린 메타버스 예능이다. 

‘음악’ ‘웃음’ ‘돈’ ‘관심’ ‘이타심’ 다섯 종족의 대결이라는 세계관을 내세운 ‘부캐전성시대’에는 심형래‧인순이‧유세윤‧송해‧마미손‧신정환 등이 ‘부캐릭터’로 등장,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특히 신정환의 복귀가 이목을 끈다.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한 뒤, 탁재훈과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는 타고난 예능감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0년 원정 도박 및 뎅기열 거짓말 논란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그는 2017년 탁재훈과 함께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했지만, 대중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신정환은 “3년 정도 만에 활동하게 됐다”며 “PD님이 젊고 생각도 좋고 패기도 있더라. 마인드에 반해 활동하게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해줘 감사하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즐거움과 보는 재미”라며 “계속해서 노력하며 열심히 하다 보면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돌려드리지 않을까 싶다. 아바타쇼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다가가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캐전성시대’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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