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ERI 독해가 문해력이다’ 출간

EBS, ‘ERI 독해가 문해력이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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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EBS는 학습교재 최초로 특허 기술을 적용한 문해력 교재를 출간하고, TV를 통해 강의를 방송한다고 12월 14일 밝혔다.

EBS는 특허 받은 ‘ERI 지수’를 통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문해력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학습교재 시리즈 10책을 지난 11월 출간했다.

특허의 핵심 기술인 ‘ERI (EBS Reading Index)지수’는 문해력 학습 텍스트의 난이도와 학습 수준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주는 산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읽는 글의 난이도를 단어, 문장, 배경지식에 따라 등급화해 정량화하고 독해 전문가들의 정성평가를 통해 최종 보정한 수치로서, EBS가 전국 문해력 전문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개발했다.

EBS는 “그동안 한국어 문해력 학습은 평가자의 주관적 경험이나 판단에 따라 학습자 수준이나 글의 난이도를 설정해 진행돼 왔지만, ‘ERI 지수’를 통해 문해력 학습도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수준별 학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RI 특허 발명자인 서혁 이화여대 교수(현 한국독서학회 회장)는 “약 10년에 걸쳐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한 연구 성과가 빛을 보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EBS ERI 문해력 교재를 통해 학생들이 체계적인 문해력 학습을 할 수 있게 돼 공동연구자 선생님들과 EBS측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간된 시리즈는 한국어 문해력 학습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문해력 성장기인 중학교 2학년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총 10책으로 구성돼 있다.

EBS는 홈페이지를 통해 초등학생 및 중학생용 문해력 진단평가를 제공하며, 간단한 문해력 학습 진단평가를 통해 현재의 문해력 수준을 진단받고 권장 난이도의 교재를 소개받을 수 있도록 했다.

EBS 관계자에 따르면 “‘교과서 못 읽는 아이들’로 대표되는 학습 문해력 저하 현상을 극복하고 기초학력 및 상위 문해력 향상을 위해, EBS는 앞으로도 문해력 관련 다양한 연구개발 및 각종 서비스를 통해 공익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