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등과 '2021년 생산성 혁신 고투게더' 성과보고회올해 협력사 매출 증대 109억-비용 절감 24억 등 구체적 성과"ESG 경쟁력 강화 위해 협력사와 공동의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
  • ▲ GS칼텍스. ⓒ정상윤 기자
    ▲ GS칼텍스. ⓒ정상윤 기자
    GS칼텍스가 협력사와 '원팀'으로 에너지 설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13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최근 협력사 관계자, 과제별 기술 멘토, 과제별 기술 멘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본 사업은 대기업이 축적한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연구개발 지원 및 소요 비용을 출연하고 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해 중소기업의 R&D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GS칼텍스가 올해 지원한 8개 협력업체의 개발구매 과제 4개, R&D 과제 4개 및 컨설팅 과제 1개 등 총 9개 과제에 대한 진행 결과를 살펴보고 혁신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개발구매 과제 중 펌프 전문 기업 동양화공기계는 해외 선진사의 의존도가 높은 플래트용 고압 다단펌프의 국산화를 시도했으나, 이를 상용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양화공기계는 펌프 보완 설계 후 시제품을 생산하고 신뢰성 검증을 거쳐 국산화 제품 추진에 성공하게 돼 특허출원을 통한 지적 재산권 확보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 80억원, 비용 절감 5억원의 결과를 얻게 됐다.

    R&D 과제에서 배관 검사 전문기업 코인즈의 경우 팽창식 백을 이용한 저압 배관 차단 기술 및 장비 개발을 해 해외 제품에 의존했던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자동차용 화학 재료 전문기업 동아특수화학의 버그클린 워셔액은 성능을 검증하는 제품 시험 표준이 없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지 못했으나, 공인 검사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함께 표준을 제정하고 품질인증(Q-Mark)을 받아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Q-Mark 제도는 공산품의 품질 향상 및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조, 판매, 유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에 GS칼텍스는 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올해 8개 기업의 9개 사업 지원을 통해 협력사 매출 증대 109억원, 비용 절감 24억원의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6년간 36개 기업을 대상으로 59개 사업 지원을 통해 협력사 매출 증대 600억원, 비용 절감 124억원의 성과 창출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2016년부터 지원사업에 참여해 단순 소요 비용 출연을 넘어 시험·기술자료 제공 등 지원을 통해 협력사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GS칼텍스가 구매 계획 중인 기술·제품·용역 개발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용한 GS칼텍스 전략구매부문장은 "탄소 중립으로 산업 기반의 변화가 이뤄져 공급망의 경쟁력 향상이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됐다"며 "ESG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공동의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동반성장 협약 체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기관과 제휴해 2000억원의 상생 펀드를 조성,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7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477억원의 동반성장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