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후속작으로 '사랑의 꽈배기'가 13일 첫방송된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 가족 이야기. 세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희로애락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루는 작품이다. 

극중 황신혜는 유복한 가정에서 공주처럼 자란 맹옥희의 둘도 없는 친구 박희옥 역을, 윤다훈은 상남자이자 마초 그리고 바람둥이면서 건설회사 '동방'으로 자수성가한 오광남 역을, 심혜진은 착하고 순한 성격을 지닌 박희옥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오광남의 아내 맹옥희 역을 연기한다.

'사랑의 꽈배기'는 박희옥과 오광남은 사랑에 빠지며 절대 넘어서 안 될 선을 넘고, 맹옥희는 절친 희옥과 남편 광남의 은밀한 관계로 인해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심혜진은 자신이 맡은 맹옥희 역에 대해 "현모양처이고 지혜로우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친구와 남편이 불륜 관계라는 걸 알았을 때, 그것조차도 딸을 위해 포용할까 생각했던 여자다. 순수한 친구와 우정, 친구가 자신에게 베푼 은혜를 알고 긍정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무거운 소재를 코믹하게 그렸기 때문에 유쾌하게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갈등 구조이지만 재밌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소리 캐릭터로 분하는 함은정은 "김진엽 씨를 사랑하는 당차고 쾌활한 역할이다. 유다훈, 심혜진 선배님의 딸이기도 하다. 실력이 뛰어난 감독, 작가님에 대한 믿음과 의지, 선배님들한테 많은 걸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놉시스에서 '막장이지만 그래, 그럴 수 있어. 이해가 될 수 있다'는 문장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일일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놓치지 않지만 다르고 유쾌하게 풀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나 역시 여기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해당 드라마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며, 100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