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앱 홈 화면에서 오픈뱅킹 계좌잔액 실시간 확인 가능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카뱅 계좌를 거치지 않고도 다른 금융회사 계좌 간 이체가 가능하도록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카뱅 계좌를 거치지 않고도 다른 금융회사 계좌 간 이체가 가능하도록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뱅은 서비스 개편에 따라, 별도의 탭(tap)을 통해 진입하지 않고도, 카뱅 모바일앱 첫 화면에서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금융 앱 내에서 타 금융회사의 계좌 조회와 이체 등이 가능한 금융 서비스다. 카뱅은 지난해 7월부터 '내 계좌 관리'와 '가져오기' 기능에 중점을 둔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카뱅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때 모바일 앱 화면 상단의 '내 계좌'를 선택한 후, '다른금융' 메뉴에 접속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앱 로그인 후 가장 먼저 접하는 홈 화면에서 카뱅 계좌와 오픈뱅킹 계좌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홈 화면에서 다른 금융회사 계좌의 잔액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카드형'으로 구성된 홈 화면의 타행 계좌 옆에 '이체' 버튼을 위치시켜 고객의 앱 이용 동선을 최소화했다. 

다른 금융회사의 계좌 등록도 간편해졌다.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에 조회된 계좌를 선택하면 여러 계좌를 쉽게 등록할 수 있다. 계좌를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카뱅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개발해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카카오뱅크 앱에서 모든 계좌 이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금융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 거래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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