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60세 이상 고령층이 3차 접종을 위해 방문하면 일부 잔여백신의 폐기가 불가피하더라도 미개봉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8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접종기관에 안내했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신속한 3차 접종을 위해 이달을 집중접종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은 사전예약 없이 당일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의료기관에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한 경우에 대한 대응을 안내했다. 

추진단은 "일부 잔여백신 폐기가 불가피하더라도 미개봉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백신 배정 때 의료기관 일별 예약물량을 초과하는 충분한 물량을 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내 백신이 부족한 경우 보건소 상시배송을 통해 백신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지난 2일 의사협회와 합동브리핑을 열어 "12월부터는 60~74세의 어르신들이 2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하게 돼 3차 접종 시기가 다가오게 된다"며 "12월 한 달은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하겠다. 12월1일부터는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리핑에 참석한 민양기 의사협회 의무이사는 "2년 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유행을 종식하려면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의사협회는 코로나19 유행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기 위해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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