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플랫폼 활용해 재고현황 수집

정부가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주유소별 요소수 재고현황 데이터를 제공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를 매개로 한 민관협업을 통해 주유소별 요소수 재고정보를 수시 갱신·자동 수집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0여 개의 중점 유통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량 및 가격 데이터를 제공한 데 이어 판매현황 정보 제공 주유소를 2000여 개소 이상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국민에게 보다 유용한 요소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일 2회 갱신해 제공하던 재고현황을 지난달 26일부터 수시 갱신 방식으로 개선했다.

◇주유소별 요소수 판매현황 데이터 수집·제공 체계. /자료=행안부 제공

주유소 직원이 요소수 입고 시와 매진 시, 그리고 주기적으로 주유소 내의 편한 위치에 부착해 둔 QR스티커를 핸드폰으로 촬영하여 핸드폰에 뜬 화면에 재고량 및 가격(변동시에만)을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즉시 데이터가 자동 수집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5분마다 갱신되는 공공데이터포털 오픈API로 모든 국민과 기업에 개방 중이며, 이 API를 활용하여 티맵 등 민간의 주요 지도‧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오피넷(Opinet) 등에서 주유소별 요소수 판매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수집‧제공 방식의 개선으로 인해 요소수 수요자인 국민은 △현재 상황에 가까운 주유소별 재고량을 △평소 자주 이용하는 앱으로 편하게 확인해 재고가 있는 주유소에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요소수 데이터 대국민 제공은 ‘참여와 협력’이라는 정부혁신의 핵심 가치를 현실로 구현해낸 것이고, 특히 급박한 상황에서 민간기업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빠르게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정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빌려 민간과 함께 정부서비스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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