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백신 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파스칼 로빈)가 5일 서울시 3개구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열악한 사회·경제적 여건 속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무료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시범 사업을 올해 시작한다. 실제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의 주요 수행 인력인 생활지원사는 1인당 평균 16명의 고령 어르신을 담당하고 있으며[1], 월평균 급여는 기본급 기준 113만7090원으로 일반 근로자 월평균 급여의 37% 수준[2]이다. 특히, 생활지원사 업무 특성상 질병에 취약한 고령 어르신과 접촉이 잦기 때문에 자칫 전염병의 주요 매개체가 될 위험성이 높아 백신을 통한 예방이 필수다.
이번 사업은 사노피 파스퇴르 사회책임 프로그램 ‘헬핑핸즈’ 가운데 하나로 진행된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이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고자 기존 수혜 대상인 노숙인에서 나아가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에 나섰다.
생활지원사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은 5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안전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파악된 마포-용산-중구 관할 지역 내 생활지원사 총 100명에게 4가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접종을 지원한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여러 기관이 함께 협력해 생활지원사의 건강 증진 및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며, 이번 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내년부터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파스칼 로빈 대표는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운 열악한 환경 속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돕고자 고군분투하는 생활지원사들의 건강권 보호는 물론, 생활지원사분과 대면 접촉이 잦은 어르신들의 호흡기 질환 감염을 예방하고자 무료 독감 예방 접종에 나섰다”며 “사노피 파스퇴르는 사회책임 프로그램 헬핑핸즈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은 “생활지원사는 1인 약 14~16명 정도의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이번 사업을 통해 백신 접종을 마치면 생활지원사가 지원하는 대상자에게도 2차적으로 독감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된다”며 “또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꾸준한 파트너십 유지와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객원기자 kys@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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