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육성 장미 품종 세계속으로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 국내·외 시장에서 선호하는 장미 신품종 개발을 위해 2009년부터 유전자원을 수집해 절화장미에 대한 신품종 육성연구를 시작해 2021년 현재까지 21개의 신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자들의 수요맞춤형 품종개발로 2019년의 색으로 팬톤에서 코랄색을 선정했고, 유사 화색의 스프레이 장미‘피치팡팡’을 육성·출원했다.

그 다음해에는 파스텔톤의 연한 색과 큰 꽃, 특이한 화형을 가진 연한 분홍색 스프레이‘아모르젠’품종을 개발했다.

지난 10월 ‘아모르젠’은 aT도매시장 테스트에서 화색이 파스텔톤으로 밝고 깨끗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색상과 화형이 최근 소비자 기호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현재 수입되고 있는 국외 유사 품종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이 스프레이 장미 ‘피치팡팡’, ‘아모르젠’ 두 품종 모두 농가와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국내 육성 품종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전북농업기술원은 육성품종의 수출 시장 진출을 위해 프랑스의 장미 육종회사인 NIRP International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케냐와 에콰도르에서 공동으로 실증 재배했다.

그 결과 유럽에서 화색의 선호도가 높은 오렌지색 스프레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22년 NIRP International ROSE Collection 카탈로그에 실리는 성과를 올렸다.

따라서 국내 육성품종이 해외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여겨진다.

전북농업기술원 범혜랑 연구사는‘국내 육성 품종의 지속적인 홍보와 보급으로 국내 품종의 인식개선과 지속적인 시험재배를 통해 많은 육성품종이 국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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