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증가 보인 지역은 경기·서울·인천

최근 1년간 전국 1순위 청약통장 수 증가 현황.(자료-리얼투데이)
최근 1년간 전국 1순위 청약통장 수 증가 현황.(자료-리얼투데이)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올해 1순위 청약통장 수가 통계 집계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청약통장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청약통장의 수는 1442만922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91%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9년 주택청약종합저축이 탄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398만8551개) △서울(367만5855개) △인천(79만9717개) △부산(76만2269개) △경남(65만8967개) △대구(60만8167개) 순으로 1순위 청약통장 개수가 많았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대구 등 기타 광역시의 증가량이 돋보였다. 최근 1년(2020년 10월~2021년 10월) 동안 △경기(43만3173개) △서울(33만4588개) △인천(11만1008개) △강원(4만8799개) △대전(4만8247개) △대구(4만7596개) 순으로 증가 수가 많았다. 부산은 전년보다 12만380개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부족한 공급에 비해 신규 분양을 원하는 수요는 많아 청약통장을 보유한 예비 청약자들이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순위 당해지역 거주자가 당첨확률이 높은 만큼 청약통장 증가 폭이 큰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 청약통장의 사용이 잇따를 전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 당첨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주거 사다리 중 하나가 된 만큼 많은 이들이 앞다퉈 청약통장 가입에 나선 것 같다"며 "다만 지역 별로 규제 유무에 따라 청약자격 요건이 달라지는 만큼 개인별로 꼼꼼한 체크를 한 뒤에 청약에 나서는 것이 부적격 당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키워드

#청약통장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