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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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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파월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 하방 위험"/NH투자증권, '메타버스' 플랫폼 오픈/교보증권,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 결성총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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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경제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다음날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서면 답변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방위험을 제기한다"고 말했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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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파월 의장은 "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더 큰 우려는 사람들이 대면으로 일할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노동시장의 진전을 둔화시키고, 공급망 교란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염려했다.

 

연준 목표치인 2%의 두세 배를 넘나드는 높은 물가상승률에 관해서는 "연준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문가는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완화하면서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공급망 차질이 얼마나 지속되고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물가를 위로 밀어올리는 요인들이 내년에도 계속 남아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추가로 노동시장의 빠른 개선으로 (공급망) 차질이 줄어들고 임금은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파월 의장은 "높은 물가상승률이 생필품 가격 인상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물가 안정 목표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제와 강한 노동시장을 뒷받침하면서 높은 물가상승률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면 답변 말미에서도 그는 "물가 안정을 달성하고 완전한 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NH투자증권 메타버스는 업계 최초 자체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고객과 고객간의 소통이 가능한 투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Z 세대 직원들의 주도적인 기획으로 출시됐다.

 

NH투자증권 메타버스를 시작하려면 모바일 증권 나무의 나무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베타로 선오픈됐으며 IOS 버전은 12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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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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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은 ▲NH투자증권 사옥 외관 ▲NH투자증권 사옥 내부(로비·콘퍼런스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등 실제 공간을 흡사하게 복제한 NH투자증권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메타버스 로비 공간 내 투자 상담 부스를 마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어드바이저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서비스의 경우 베타서비스로 오는 3일까지만 지원한다. 콘퍼런스 홀 좌우에 배치된 키오스크에서는 고객 편의에 맞는 다양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서비스로 연동이 이뤄진다. '중개형ISA 계좌 개설'과 '해외주식 현재가 조회'를 할 수 있다.

 

로비에서 계단을 통해 콘퍼런스 홀로 올라가면 NH투자증권과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가 공동 제작한 '메타버스 온에어(on Air)' 강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메타버스 On Air는 변화하는 시대에서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블록체인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또한 관련된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와 전문가들의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사옥 외부로 나오면 여의도 한강 공원이 펼쳐져 있으며 여러 군데 놓여 있는 킥보드를 자유롭게 옮겨 타거나, 걷거나 뛰면서 산책할 수 있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캐시 3만점으로 개성 있는 아이템을 구매해 나만의 아바타를 꾸미기도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나무 프리미엄 멤버십의 싹 포인트를 메타버스에서 활용 가능한 캐시로 이전해 주는 서비스와 아바타 추가 의상, 동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 매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메타버스는 향후 본격적인 메타버스 투자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위해 투자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추가, 스타 프라이빗뱅커(PB)의 투자철학을 접목한 인공지능(AI)투자 상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접목 등도 검토 및 추진 중이다.

 

김경호 NH투자증권 디지털 사업부 대표는 "메타버스가 기존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MTS 플랫폼을 흡수해 또 다른 투자 생태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에 그치지 않고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금융투자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30일까지 주식쿠폰을 증정하는 'Good Buy 202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Good Buy 2021' 이벤트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지난 22일 이후에 생애 최초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벤트에 해당하는 계좌를 개설 후 이벤트를 신청하면 주식쿠폰 2만5000원을 즉시 지급한다. 이벤트 해당 계좌는 비대면 CMA, 은행제휴 S-Lite, 비대면 S-Lite+ 계좌다.

 

주식쿠폰은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앱 '신한알파'의 쿠폰함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내주식을 2만5000원 이상 매수할 때 쿠폰을 선택해 주식을 매수하면 쿠폰 금액만큼 현금으로 입금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신규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상품권인 스탁콘 2만5000원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Good Buy 2021' 이벤트와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제대로' 이벤트를 신청하면 국내주식 쿠폰 2만5000원과 스탁콘 2만5000원 받아 총 5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와 '신한알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사전증여를 통해 미래 성장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은 증여 이후 투자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자녀들에게 사전에 증여한 자산을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이다.

 

회사 측이 밝힌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 서비스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로 사전증여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의 증여 니즈를 파악하고, 첫 출발점인 증여세 신고대행서비스를 제공(최초1회)한다. 또 제안하는 랩 서비스에 증여 자산의 특성에 적합한 포트폴리오 및 리밸런싱 전략을 내재화 한다.

 

성장형 자산에 집중한다는 특징도 있다. 증여 후 투자기간이 상대적으로 장기로 이어질 수 있는 특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서비스는 중기적인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성장주 관련 ETF를 선별해 투자를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우량성장주 ETF와 잠재성을 가지고 메가트렌드를 형성할 수 있는 장기성장테마 ETF를 선택해 투자한다. 현재 장기성장테마는 라이프스타일(Lifestyle), 디지털(Digital), 그린(Green), 스페이스(Space)의 4가지 영역으로 선정하고 있다. 확고한 투자원칙을 고수하며 체계화된 내부 프로세스를 거쳐 리밸런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분산투자를 지향한다. 잘 분산된 상품인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유망한 테마에는 집중하는 한편 개별 기업의 위험은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메가 트렌드에 해당하는 테마를 선정하는 작업보다 개별기업의 미래 성공여부를 예측하는 것이 난이도가 더 높다는 점에 착안하여 투자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박임준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량자산의 가치는 증가하지만 자산가치 상승에 따라 부과되는 세액 또한 상승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빠른 증여를 통한 절세와 장기 관점에서의 우량자산 분산투자가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비전에 발맞춰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의 체계화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 서비스는 가입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수수료가 낮아지는 구조다. 3년 이하까지는 연 1.2%, 3년 초과 5년 이하는 연 1.0%, 5년 초과시 연 0.8%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며 500만원 이상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 서비스는 편입된 해외통화의 환율 변동 및 투자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KB증권은 30일 리서치센터 분석자료를 통해 내년 투자대상으로 유망한 해외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시했다.

 

KB증권은 내년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한 코로나19로부터의 정상화가 진행 될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이나 공급 병목현상, 공급 부족 등의 진통도 함께 따를 것이라는 전망을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 ETF 유망 종목들을 선정해 분석자료에 담았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추천 종목은 '높은 가격 결정력'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비용 상승 압박과 공급 부족으로 매출 마진이 둔화되며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모든 기업이 자유롭게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매출액 증가가 가능한 기업,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KB증권은 이러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애플, AMD,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월트 디즈니, 치폴레, 브로드컴, 엔비디아,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등을 선정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그린플레이션을 이겨낼 기업에 주목했다. 그린플레이션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화석 연료와 탄소배출 원자재의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회사는 그린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내놓을 수 있는 친환경 기업과 더불어 가격 인상에도 수요 감소 우려가 제한적인 음식료 기업을 추천했다. KB증권은 이러한 기업으로 해상 풍력에 특화된 Ming Yang Smart Energy와 동방케이블, 필수 소비 식품인 돼지고기 관련주인 목원식품, 조미료 업체인 중거하이테크 등을 선정했다.

 

글로벌 ETF는 미 연준의 통화 정책 정상화 과정, 원자재 가격과 인플레이션, 공급병목현상 해소 여부 등을 고려해 유망 상품을 선정했다.

 

KB증권은 주식 자산 내 반도체 테마 ETF(SMH), 성장주 중 커뮤니케이션서비스 ETF(XLC), 자사주 매입 테마 ETF(PKW), 중국 친환경 테마 ETF(KGRN) 등을, 대체자산 ETF 중에서는 미국 REITs ETF(REZ) 등을 내년 유망 ETF로 제시했다.

 

KB증권은 12월1일 오후 4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마블TV'를 통해 2022년 해외 주식 탑픽을 주제로 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은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해 탑픽 선정의 이유 등 자세한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시장은 코로나 이후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서 마지막 진통을 겪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와 중앙은행은 경기부양책을 회수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경쟁력 있는 기업과 산업, 스타일을 잘 선별해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교보증권은 교보생명과 조성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의 결성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CVC 추진은 교보그룹의 빠른 디지털 생태계 진입을 위한 것으로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디지털 전환이 목적이다.

 

총회는 이날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4층 이노베이션랩에서 진행됐으며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와 양사 투자조합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사회는 투자조합 펀드 운용총괄인 신희진 교보증권 벤처캐피탈(VC)사업부 이사가 조합결성 주요내용 보고를 시작으로 식순에 따라 진행됐다.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 투자규모는 총 2000억원이다. 교보증권이 위탁운용사(GP)로 250억원을, 교보생명이 출자자(LP)로 175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투자대상은 교보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에 부합하는 문화·콘텐츠, 금융투자, 교육, 헬스케어 및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자동화 영역 등이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디지털 전환에 맞춰 성공적으로 CVC를 추진해 양 사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조합결성을 시작으로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성장단계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 수익률이 30%를 넘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보다 0.52%포인트 높아진 30.47%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난 일임형 ISA 상품 193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다.

 

세계증시가 10월 들어 양호한 기업이익에 힘입어 미국 중심으로 반등한 결과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이 9월 말(29.95%) 대비 소폭 높아졌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

 

유형별 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이 55.31%로 가장 높고, 고위험 43.19%, 중위험 26.49%, 저위험 14.14%, 초저위험 7.64% 등 순이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41.19%로 1위에 올랐다. MP 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 누적수익률이 120.49%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의 상장 4주년을 맞이해 펀드 약관 변경을 통해 퇴직연금에서 100% 투자가능한 상품으로 리뉴얼했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11월30일에 상장한 KODEX 200미국채혼합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200에 40, 미국 국채 10년 선물(환오픈) 60%로 구성된 KRX 코스피200 미국채 혼합지수를 추적하는 펀드다. 설정 이후 수익률 26.14%로 연평균 6.54%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ODEX 200미국채혼합 ETF는 위험자산인 국내 주식시장, 대표 안전자산인 미국 채권금리와 미국 달러 움직임에 대한 분산투자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수익을, 안전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채권 보유에 따른 안정을 추구하며 코로나19 펜데믹 등 글로벌 주식시장 급락 국면에서는 달러 보유로 인한 포트폴리오 가치 방어를 추구하는 것이다.

 

실제로 2020년 3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 코스피 지수가 2089.08에서 1439.43으로 31%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KODEX 200미국채혼합 ETF는 -8.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수하락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는 국내 주식시장과 미국 채권금리의 상승과 하락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닉까지 모두 경험하며 우수한 트랙레코드로 입증된 ETF"라고 말했다.

 

또 "이번 리뉴얼로 투자자들은 퇴직연금을 KODEX 200미국채혼합 ETF로만 운용해도 연금자산 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40대 60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위험성향이 높은 투자자들은 퇴직연금 내 위험자산에 70%를 투자하고, 나머지 30% 부분을 해당 ETF로 투자하면 위험자산의 실제 투자비중을 70%에서 82%로 상향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ESG(사회·환경·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농업인 복지증진 기부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29일 펀드 운용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포함한 1억원을 농협재단에 전달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NH농협금융의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캠페인 'ESG 애쓰자' 차원에서 연중 사회공헌 부문 농촌봉사활동 5회, 화훼농가 지원 2회, 나눔과 기부 부문 기부활동 5회 등을 계획해 진행하고 있다.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수익의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해 왔다"며 "코로나 지속에 따라 더욱 어려워진 여건에 힘들어 하는 농촌 지역에 이번 기부금이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종현 농협재단 사무총장은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기부한 금액은 농업인 자녀 장학금 지원과 농협장학관 운영 등 농업인 복지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농업인 복지증진을 위한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돼 더 많은 농업인들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본시장을 이끄는 국부펀드, 연기금, 국제금융기구 및 자산운용사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ESG(환경·사회·거버넌스)와 임팩트 투자의 미래를 논의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ESG and Beyond : 투자기회 창출(Creating Investment Opportunities)'콘퍼런스를 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와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민연금,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KDB산업은행 등 국내 공공부문 투자자들은 물론 블랙스톤, 블랙록, 칼라일, 맥쿼리, HSBC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금융기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서스틴베스트 등 국내외 ESG 관련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아울러 닐 그레고리(Neil Gregory) IFC 최고 리더십 책임자, 에릭 라이스(Eric Rice) 블랙록 임팩트투자 총괄, 메간 스타(Megan Starr) 칼라일그룹 임팩트투자 총괄 등 책임투자 최고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ESG 투자에 대한 국내외 선도기관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아가 기후변화 대응 및 완화 방안, 녹색채권 투자, ESG를 활용한 대체투자 등 지속가능한 투자와 자본시장의 미래에 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최초 세션 진행자로 나선 닐 그레고리 IFC 최고 리더십 책임자는 'ESG와 임팩트 투자'를 주제로, 임팩트 투자 원칙을 소개하고, 관련 시장 규모의 향후 성장 가능성 및 전망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박대양 KIC 투자운용부문장(CIO), 이동훈 한국수출입은행 자금시장단장,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등 한국 금융투자기관 대표와 블랙록 글로벌 임팩트 투자 총괄인 에릭 라이스, 립프로그투자 창업자 겸 CEO인 앤드류 쿠퍼(Andrew Kuper) 등이 ESG 관련 실제 투자 포트폴리오 운영 경험과 임팩트 원칙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과제 및 투자 기회를 다룬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 세션, 녹색채권 생태계를 위한 과제 및 투자 기회를 소개한 '녹색채권 투자 기회' 세션, 대체투자 시장에서의 ESG 최신 동향 등을 점검한 'ESG와 대체투자' 세션 및 'ESG, 이해관계주의 및 임팩트 강화' 세션 등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진승호 KIC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대한민국 국부펀드와 국제금융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초의 ESG 콘퍼런스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ESG와 임팩트 투자의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만큼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책임투자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IFC의 알폰소 가르시아 모라(Alfonso Garcia Mora)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는 "개발금융기관들보다도 900배 많은 자금을 보유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은 개발도상국에서의 기후 금융을 기후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이 정부의 새로운 탄소 중립 목표에 부합하도록 기후 전략을 강화하고 있고, 이 같은 집합적인 노력은 더 큰 임팩트(Impact)를 생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가르시아 모라 부총재는 또한 "우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투자자들이 ESG와 임팩트 투자를 국내외로 확대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KIC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KIC ESG Day'를 개최해 국내 공공부문 기관투자자들과 글로벌 ESG 투자전략을 논의해 오고 있다. 올해는 국제금융기구인 IFC와 공동개최를 통해 글로벌 기관투자자,국내외 금융투자기관 및 ESG 전문 기업들로 참석 대상을 확대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맞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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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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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1차 낙찰금 430억 내고 공식 출범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스테이지엑스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1차 낙찰 금액인 430억원을 납부하고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낸 금액은 경매 대가인 4301억원의 10%이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필요 서류를 제출했다"며 "필요 서류의 적정성을 신속히 검토해 필요시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가 1차 낙찰 금액을 납입함에 따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이어 제4이통사로 공식 출범하게 됐다. 스테이지엑스는 곧 기간통신사업자 등록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주주사로 참여한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온 외에 파트너사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재무·전략적 투자 및 사업 파트너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핫스팟을 구축하고, 인터파크트리플은 K팝과 뮤지컬 공연장에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존비즈온과는 혁신적인 기업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며 관련 사업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연세의료원과 카이스트는 28㎓ 기반 혁신서비스 실증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위성인터넷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는 28㎓ 대역을 지원하는 중저가 단말기를 개발해 출시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조달 주관 및 자문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후속 자금 유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와 고용을 창출해 기업의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왜이래?"…이번엔 전남서 준공승인 반대 시위

대구·전남 힐스테이트 날림 시공 논란 무안 군청, 하자 접수 민원 270건 이상 예비 입주민들 준공 승인 반대 시위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국내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1위인 '힐스테이트' 단지가 연이은 날림 시공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올해 3월 대구 한 아파트에서 6만건 이상의 하자가 접수된 것에 이어 전남 힐스테이트 아파트에서 입주 예정자들이 준공 승인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총 6만6411건의 하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달 전남 무안군 '힐스테이트 오룡'에서도 다수의 하자가 발생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HILLSTATE)는 지난 2006년 론칭했다. 브랜드명의 '힐'은 고급 주거단지를, '스테이트'는 지위와 품격을 의미해 '품격과 자부심이 되는 공간'을 뜻한다. 국내 대형 건설사 브랜드답게 힐스테이트는 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는 2019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60개월 연속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인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R114 한국리서치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1위 △한국표준협회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공동주택 부문 1위 △스마트홈서비스 부문 1위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공동주택 부문 1위 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1위 브랜드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이은 날림 시공이 발견되자 예비 입주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앞서 올해 3월 말부터 입주가 진행된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주상복합 아파트는 2월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총 6만6411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당시 예비 입주민들은 이와 관련해 관할 지자체인 북구청에 올해 1월부터 접수된 하자 관련 민원은 1000건 이상이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전용면적 59~101 ㎡ 아파트 937가구와 전용면적 63~67㎡ 오피스텔 270실 등 총 1207가구 규모다. 사전점검에서 발생한 하자는 △벽지 오염·훼손 △창틀 이격 △타일 파손 △계단 타일 훼손 △콘센트 마감 미흡 △내부 벽 균열 △견본주택과 다른 외부 마감 등이다. 이격이 맞지 않아 문이 닫히지 않는 경우도 다수였으며 일부 창틀에서는 누수가 발생해 물이 고여 있기도 했다. 당시 한 예비 입주자는 "비싼 돈을 주고 분양을 받았는데 도무지 신축 아파트로 보이지 않아 사전점검 이후 허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며 "일부 가구는 거실 아트월도 잘못된 모양으로 시공돼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아까울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리모델링하다 실패한 아파트인가요?"…전남 무안서도 날림 시공 날림 시공 논란이 발생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가 수분양자들과 원만한 협의를 진행하자 이번엔 전남 무안 남악 신도시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 힐스테이트 오룡 예비입주자협의회에 따르면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전라남도 무안군 소재 '힐스테이트 오룡'은 사전점검에서 가구 당 많게는 200건 이상의 하자가 발생했다. 힐스테이트 오룡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42블록과 45블록에 마련된 전남 서부권 최초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다. 42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4층, 482가구 규모며 45블록은 지상 10~20층, 348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42블록 시행사는 남악오룡42PFV며 45블록은 남악오룡PFV다. 전남 무안 오룡2지구는 남악신도시에 조성된 약 6000가구 규모의 가장 큰 택지지구다. 2018년 전남개발공사는 42블록은 화이진 개발에게 45블록은 대성건설에 택지를 분양했다. 이후 각 블록은 택지 개발 촉진법에 의해 PFV를 일으켜 사업 시행을 진행했다. PFV(Project Financing Vehicle)란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하는 법인세법상의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특수목적회사(SPC) 겸 명목회사를 말한다. 45블록의 경우 최초 택지 분양을 받았던 대성건설이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대성베르힐 센트로&더포레'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행사인 '남악오룡PFV'는 시공사 공모를 받아 브랜드성에서 더 유리한 '힐스테이트'로 변경해 분양에 나섰다. 힐스테이트 오룡은 지난 2021년 11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5.3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당시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와 숲세권 단지 등으로 청약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며 무안과 목포 지역에서 최다 청약 건수를 기록했다. 문제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불거졌다. 힐스테이트 오룡의 예비 입주민들이 제보한 내역에 따르면 △공용부 하자 △계단 타일 시공 미흡 △타일 파손 △지하주차장 누수 △각 가구 내부 실리콘 마감 미흡 △도배 시공 미흡 △엘리베이터 외관 시공 미흡 △화장실 타일 내부 날림 시공 △휘어진 내·외부 벽 등의 하자가 발견됐다.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단지 하자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40년 된 아파트 리모델링 하다가 실패한 거 아니냐", "안전진단하면 D등급 나올 것 같다"등의 우려를 표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시공사와 관할 지자체인 무안군청에 각 가구 전수조사와 준공승인 반대, 2차 사전점검 진행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예정대로라면 이달 30일 준공승인을 받고 31일부터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하자가 마무리 되기 전까진 입주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관할 지자체인 무안군청 건축과 관계자는 "현재까지 하자 관련 약 270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황이며 업무가 마비될 수준"이라며 "현재 시공사측에 접수된 하자 보고서와 보수 계획서 제출을 촉구하고 있으며 2차 사전점검은 내부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힐스테이트 오룡 관계자는 "예비 입주자 분들과 하자 보수 관련 일정을 논의하고 있으며 벽이 휜 부분 등은 구조상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준공승인과 입주 예정일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드사 횡령 제재법 시급한데"…국회 통과 '안갯속'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국회 계류 총선 후 여야 갈등 격화에 '등한시' 오는 29일 정무위 미심사시 폐기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총선 후 여당과 야당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여신전문업권의 횡령·배임 등을 막기 위해 발의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고 발생시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를 위해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등 10인이 지난해 12월 발의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계류중이다. 해당 법안은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신전문사 임직원이 횡령·배임이나 대출 취급 부실 등으로 적발시 금융당국의 직접 제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법에 의하면 여전사 임직원이 횡령·배임 등의 금융사고를 내도 금융당국이 직접 면직·정직·감봉 등의 제재를 가할 법적 근거가 없다. 반면 투자·저축은행업권은 관련 법으로 해당 내용의 제재 근거가 명시됐다. 이에 따라 강훈식 의원 등 10인은 여전사 임직원이 횡령·배임·대출취급 부실 등으로 적발시 금융당국의 직접 제재를 받을 수 있도록 '상호저축은행법'의 관련 조항을 참고해 행정 처분 근거를 신설하고자 했다. 신설 개정안은 여신전문사 임직원의 직무 관련 직·간접 △횡령 △배임 △증여 △뇌물 수수 △요구·약속을 금지한다. 지난 2월 최병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검토 보고서를 통해 "현행 법으로 금융당국은 고발 조치밖에 할 수 없고 행정적 제재는 여전사 자체 징계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점을 고려할 때 개정안은 신속히 금융질서를 확립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투자업자와 상호저축은행 임직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행정 제재 근거가 이미 시행되고 있는 만큼 여전사 임직원의 제재 근거 신설은 형평성 측면에서도 타당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 21대 국회 여당과 야당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해당 법안 처리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해당 회의에 오른 법안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일각에선 여야는 공방에 해당 법안이 방치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쓴소리가 나온다. 업계 금융사고가 매년 발생되는 만큼 법적 부재를 해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정치적 사안이 아닌 금융법은 통상 여야 이견이 적은 만큼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단 것이다. 때문에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 6년간(2018~2023년) 여전사 횡령·배임 금융사고 발생 현황(신고·접수 기준)을 보면 횡령·업무상 배임 등은 총 22건이며 사고 규모는 196억8700만원에 달했다. 제21대 국회 활동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9일까지 해당 법안이 정무위원회 소위원회에 오르지 못하면 발의된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전업권은 저축은행업권과 달리 임직원의 횡령 등 금융사고 발생시에도 행정 처분을 내릴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러한 법적 부재로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질서 훼손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