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인스타그램
배우 정태우가 KBS1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 출연을 확정했다.

KBS1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며 조선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정태우는 '태종 이방원'에서 이방원의 행동대장 이숙번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이숙번은 이방원의 분신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이방원을 빼닮은 행동대장으로, 문무를 겸비한 실력자이지만 겸손을 모르는 안하무인이다.

정태우는 '태종 이방원'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숙번 역으로 변신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가 워낙 겸손하고 예의있는 스타일이라 이 역할을 어떻게 소화하나 걱정"이라며 "겸손을 모르는 안하무인 캐릭터라... 제가 12월부터는 이렇게 좀 살아도 널리 이해바란다"고 밝혔다.

정태우는 1988년 영화 '똘똘이 소강시'로 데뷔해 '조선왕조 오백년' '동의보감' '한명회' '용의 눈물' '임꺽정' '왕과 비' '태조 왕건' '여인천하' '태양인 이제마' '무인시대' '왕의 여자' '대조영' '왕과 나' '대왕 세종' '광개토대왕' '징비록' 등 수십 편의 사극에서 다양한 역사적 인물을 연기했다.

연극, 뮤지컬 무대에도 오른 그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면서 대하사극을 차기작으로 선택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오는 12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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