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마감시황】 오미크론의 글로벌 충격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하방 경직 보이고 있어...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7 23: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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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은 6,800만원대로 밀렸다가 6,970만원까지 올라와...
- 이더리움은 2% 상승한 525만원 회복!!
- MF "엘살바도르 법정화폐 사용은 위험"
- 인도, 中 이어 "암호화폐 거래 전면금지"
- '오미크론 변이' 공포까지...회복세 찬물
- 연이은 악재에도 낙관적 장기전망 여전...

[매일안전신문]


금요일 전세계가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로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세를 겪었으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크립토들이 하방경직성을 보여주며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 상승한 6,972만원에 거래 중이고, 이더리움은 2% 오른 525만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외에 리플은 1.2% 올라 1,215원을, 보라코인은 4% 상승한 1,51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도지코인도 1.5% 상승한 262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이 소폭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이 소폭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 경신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거부, 미국 인프라 법안 승인 등 시장이 몸을 사릴 만한 소식들이 연이어 전해졌었고, 이번주에도 국제통화기금(IMF), 인도 등 주요 경제 주체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경고 섞인 발언을 내놓은 데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공포까지 확산되면서 악재가 이어졌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가상자산 시장은 토요일 하락세를 우려했으나 약간의 후퇴를 보인 후 미진하지만 다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어 바닥능 다진 후 다시 상승세를 기대할 수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들도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의 다마닉 단테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가격 회복에 앞서 지난달 27일 발생한 것과 유사한 과매도 수준"이라며 "지난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과매도 수준에 접근하고 있고, 사상 최고가 경신 이후 시작된 비트코인 조정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지속 유입되고 있는 점도 낙관적 장기 전망의 근거로 꼽히고 있다. 런던 소재 가상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CoinShares)에 따르면 지난주 ETF를 포함한 가상화폐 투자 상품에 1억5400만달러(약 184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세계 최대규모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운용 자산은 지난 22일 기준 523억달러(약 62조41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시장이 추후 NFT 등의 비전을 밟아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업계 자체의 전망도 밝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국내만 봐도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거래소들이 경쟁적으로 NFT 전략을 가동해 시장 전반의 활력을 추구하는 중이다. 그런 이유로 오미크론 쇼크가 단기적으로 시장을 긴장시켰지만 큰 틀에서는 "미래 동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래저래 많은 노이즈들과 우려감이 드리운 것은 사실이나 오늘 암호화폐 시장의 끈끈한 모습은 이번 시장의 조정을 기회로 만들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고 하겠다.


◇ 이 시각 현재 미국 가상자산 시세... 2021.11.27(토) 23:43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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