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시가총액 1조원대 넘어... 한달새 446% 급등앞서가는 위믹스 이어 시가총액 2위 올라업계 전문가 “보라 이용 P2E 게임 곧 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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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BORA)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암호화폐 ‘보라’가 덩치를 키우며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를 위협하고 있다.

    26일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의 시가총액은 약 2조 6000억대, 보라의 시가총액은 1조 3500억대를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국내 NFT와 게임 내 코인을 이용한 P2E(Play-to-Earn)의 선두주자다.

    위메이드는 8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4’의 글로벌 버전에 NFT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흑철’이라는 광물을 캐 게임 내 코인인 ‘드레이코’와 교환할 수 있다. 이를 ‘위믹스(WEMIX)’라는 가상화폐로 바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금화가 가능하다.

    위메이드는 11월 23일 NFT 기반 아이템 거래소 ‘Exchange by XDRACO’ 서비스도 시작한다. 다른 게임 회사와 협력해 2022년 말까지 위믹스 토큰을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게임 수를 10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위메이드가 흡수합병한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NHN과 함께 NFT가 도입된 게임을 구상 중이다.

    프렌즈게임즈의 암호화폐 보라도 시가총액이 한달새 446% 이상 급등하며 위믹스에 이어 게임코인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보라코인은 디지털 콘텐츠 블록체인 플랫폼을 위한 암호화폐다. 보라코인을 만든 회사는 웨이투빗(Way2Bit)으로 두나무앤파트너스와 카카오게임즈로부터 총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5월 보라코인의 발행사 웨이투빗과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합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기반으로 스포츠와 게임, 메타버스 등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개발하고 있다. NFT 및 P2E 등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도입한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NFT시장에 발을 들이면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인수합병에 나서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자회사 넵튠과 암호화폐 보라를 통해 P2E 게임 시장에 곧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