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동행복권, 불법 로또·파워볼 사이트 퇴출위해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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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1-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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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스팸 데이터, 불법 사이트 정보 상호 공유해 이용자 피해 최소화

왼쪽부터 조형섭 동행복권 대표, 권현오 KISA 이용자보호단장[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25일 로또·파워볼 등 복권 관련 불법 사이버도박과 도박스팸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KISA의 도박스팸 데이터, 동행복권의 불법 로또·파워볼 등 복권 관련 사이트 정보 공유 △불법 복권 관련 사이트 차단과 분석 △불법 사이버도박·도박스팸 관련 홍보·마케팅 활동 등 불법 도박스팸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실제로 지난 9월 KISA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스팸 중 도박스팸이 43%(약 194만건)로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도박스팸은 불법도박 유도 등 사회 범죄의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 동행복권 동행클린센터에 접수된 복권 관련 불법행위 신고 건수는 2019년 561건에서 2020년 2327건으로 1년 새 약 4배 증가했다.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 파워볼을 변형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거나, 당첨 확률이 높다고 현혹해 파워볼 리딩방 등 오픈채팅방으로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이 대표적이다.

조형섭 동행복권 대표는 "KISA와의 업무협약으로 고수익을 미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불법 사이트 근절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동행복권은 앞으로도 건전한 복권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복권 사칭 사기 등의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현오 KISA 이용자보호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불법도박과 관련한 사행산업체와의 공동대응 협업체계가 완성됐다. KISA는 동행복권뿐 아니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과 협력을 통해 도박중독 등 불법스팸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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