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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vs 업비트, NFT 마켓으로 맞붙는다
김가영 기자
2021.11.26 08:21:26
큐레이션 형태 운영 동일…루니버스, 이더리움 기반 차이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5일 1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빗의 NFT 마켓에서 거래중인 작품 / (출처 = 코빗)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두나무가 23일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거래소인 '업비트NFT'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4대 거래소 중 한 곳인 코빗 또한 NFT 마켓을 열고 운영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잇따라 NFT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가 직접 작품을 선별한 후 NFT로 발행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코빗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처음으로 NFT 거래소인 NFT 마켓 서비스를 시작했다.  NFT 작품 창작자들이 코빗 홈페이지의 NFT 마켓 메뉴에 작품을 등록하면 고객들은 입찰 방식으로 본인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이더리움(ETH)으로 지불해 구매할 수 있다. 코빗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드라마 빈센조의 NFT를 발행하기도 했다. 


두나무는 지난 23일 업비트NFT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는 현재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은 89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그만큼 업비트NFT로의 회원 유입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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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는 여러 창작물을 NFT로 발행하기 위해 미술품 중개 업체인 서울옥션블루, 스포츠 IP 전문 기업인 아이에스에이 컴퍼니 등과 NFT 관련 사업 협력을 맺었다. 또한 JYP, 하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NFT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협력 주체들이 모두 시장 1~2위 사업자들이다.


코빗과 업비트의 NFT 거래소는 공통적으로 거래소가 직접 마켓에서 거래될 NFT를 선별하는 큐레이션 마켓이라는 특징이 있다. 오픈씨(Opensea)처럼 누구나 NFT를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 아니다. 두 서비스 모두 경매와 거래는 지원하지만 '발행'기능은 없다. 


다만 두 거래소는 NFT 발행과 거래에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코빗은 이더리움, 업비트는 자회사인 람다256이 개발한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한다.


코빗은 이더리움을 통해 발행된 NFT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픈씨(Opensea)와 라리블(Rarible) 등 대형 NFT 거래소와 연동된다. 이 때문에 업비트보다 더욱 다양한 작품이 거래되고 있다. 다만 오픈씨나 라리블에서 거래되는 모든 NFT를 코빗에서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픈씨와 라리블에서 거래되는 작품을 코빗으로 가져올 때 코빗이 선별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코빗 관계자는 "오픈씨와 라리블 등은 이용자가 자유롭게 NFT를 발행할 수 있는 만큼 법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작품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큐레이션을 한 후 코빗의 NFT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비트NFT는 루니버스에서 발행된 NFT가 거래되기 때문에 오픈씨나 라리블과는 연동되지 않는다. 현재는 외부출금이 불가능해 업비트 내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업비트NFT는 발행부터 거래소의 선별 작업을 거쳐야 한다. 만약 창작자가 NFT 발행해 업비트NFT에서 판매하고 싶다면 거래소에 연락해 협의 후 진행해야 한다. 


업비트 관계자는 "NFT 발행 주체는 창작자이지만 업비트NFT는 큐레이션 마켓이기 때문에 검증된 콘텐츠만 선보이고 있다. 거래지원을 원하는 크리에이터는 업비트로 연락하면 검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어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거래되느냐는 차이가 있지만, 결국 큐레이션 형태라는 공통점이 있어 두 거래소의 NFT마켓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 가상자산 시장 관계자는 "오픈씨와 달리 두 거래소가 시작한 NFT 마켓 서비스는 중앙화된 모델이다. 그러나 그만큼 작품성이나 작가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NFT 거래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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