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캐딜락·벤츠 ‘22만 3330대’ 리콜조치...내일(26일)부터 단계적 실시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09: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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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좌상), 벤츠 S400D 4MATIC, 캐딜락 CT6·SRX(우하) (사진, 국토부 제공)
BMW 520D(좌상), 벤츠 S400D 4MATIC, 캐딜락 CT6·SRX(우하) (사진, 국토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BMW와 벤츠, 캐딜락 차량 중 제작결함이 발견된 차종에 대한 시정조치가 진행되며, 리콜 기간 중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BMW코리아㈜와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84개 차종 22만 333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먼저 BMW코리아㈜사의 BMW 520d 등 72개 차종 22만 1238대는 기존 리콜로 교체된 개선 부품보다 열에 견디는 힘이 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의 개발 완료로 부품 교체를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위험도 및 부품 수급 등을 감안해 오는 29일부터 단계적으로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4만 4367대, 내년의 경우 2월 16일부터 5만 4254대, 4월 13일부터 1만 3110대, 5월 11일부터 8658대, 6월 8일부터 8만 2747대, 같은 해 2분기 1만 8102대가 리콜 조치된다.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캐딜락 CT6 691대는 차폭등의 밝기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캐딜락 SRX 668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부품(토우링크) 연결부의 체결 불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품이 분리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차량 주행 중 조향 문제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조치된다.


해당 차량은 익일부터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끝으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는 S 400 D 4MATIC 등 10개 차종 733대가 앞바퀴 브레이크 캘리퍼의 고정 볼트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캘리퍼가 이탈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는 브레이크 작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2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동차제작자등은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2에 따라 결함 사실 공개 전 1년이 되는 날과 결함조사를 시작한 날 중 빠른 날 이후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 및 결함 사실 공개 이후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에게 자체 시정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


자동차 소유자는 차량 소유 기간 중 결함을 시정한 자도 포함된다.


자세한 사항은 BMW코리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로 문의할 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할 시 언제든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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