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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편두통, 채식으로 해결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1/11/24 [08:03]

지긋지긋한 편두통, 채식으로 해결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1/11/24 [08:03]

채식 위주의 식사로 만성 편두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

 

전 세계 환자 수가 10억 명에 달하는 편두통은 머리 한쪽에 지끈거리는 통증이 4~72시간씩 지속되고 소음과 빛에 대한 민감성이 동반되고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온라인 저널 ‘BMJ Case Reports’에 채식 위주의 식사로 만성 편두통을 치료한 사례가 발표됐다.

 

12년 이상 전조 증상 없는 중증 편두통에 시달려온 남성 환자는 졸미트립탄(Zolmitriptan)이나 토피라메이트(Topiramate)과 같은 약제를 투여하거나 초콜릿이나 치즈, 견과류, 카페인, 건과일 등 편두통을 일으키는 음식의 섭취를 삼가거나 요가와 명상을 실행했을 때 두통의 발생 빈도나 중증도가 감소하지 않았다.

 

한 달에 18~24일씩 이마와 왼쪽 관자놀이에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통증이 72시간 정도 지속되고 빛과 소음에 대한 민감성이 동반된 환자는 염증 수치가 높지 않았고 베타카로틴의 혈중 농도가 53 µg/dl이었다.

 

2개월간 영양이 풍부한 유기농 채소 위주의 무첨가 식품을 섭취하는 항염 식단 ‘Low Inflammatory Foods Everyday (LIFE) diet’에 따라 매일 그린 스무디(green LIFE smoothie) 907g과 푸른잎 채소 140g를 섭취하고 통곡류와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채소, 유제품과 적색육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했을 때 편두통 발작의 빈도가 월 1회로 감소했고 편두통 발작이 지속되는 시간과 중증도도 감소했으며 베타카로틴의 혈중 농도가 92 µg/dl로 증가했다.

 

그는 모든 편두통 약의 투약을 중단할 수 있었고 달걀흰자와 연어, 아이스 티 등 보통 두통 발작을 일으켰던 음식을 먹어도 전보다 통증이 훨씬 덜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도 짧아졌으며 3개월 후 편두통이 완전히 사라졌고 7.5년이 지난 지금까지 편두통이 재발하지 않았다.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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