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1.23 16:19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3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케이카, 옴니시스템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카는 전장 대비 7650원(30.00%) 오른 3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계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케이카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골드만삭스는 케이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는 8만5200원을 제시했다. 에릭차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한국 중고차 시장은 2030년까지 48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케이카는 온라인 중고차 점유율의 81%를 차지하는 가장 큰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카는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글로벌 동종 업체들과의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옴니시스템은 전장보다 600원(29.85%) 뛴 2610원에 장을 끝냈으나, 명확한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은 제지·골판지 업황의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소식에 제지 및 골판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택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골판지 수요도 함께 늘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 시장은 전년 대비 21% 상승했고, 올해 9월까지는 전년 대비 9% 늘었다.

대영포장은 전 거래일보다 185원(8.03%) 급등한 24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 관련주인 세하(4.42%↑), 태림포장(4.37%↑), 신대양제지(3.21%↑), 신풍제지(3.04%↑), 페이퍼코리아(2.89%↑), 한국수출포장(2.77%↑), 삼보판지(2.58%↑), 대림제지(2.53%↑), 리더스코스메틱(2.20%↑), 율촌화학(2.00%↑)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3%) 상승한 7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르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리스크를 조금씩 해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종가는 지난 9월 29일(7만4100원) 종가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램테크놀러지는 전 거래일보다 1480원(-16.65%) 떨어진 7410원에 장을 마쳤다. 램테크놀러지는 전날 '초순도 불화수소'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가 '가짜 보도자료'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6% 하락 마감했다. 램테크놀러지는 사칭 보도자료에 대해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회사나 IPR 대행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