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부동산 대출도 재취급 예정

하나은행 신사옥.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신사옥. 사진=하나은행

[비즈월드] 하나은행이 23일부터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가계대출 상품의 빗장을 푼다. 가계대출이 안정적으로 관리됨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출 상품을 재취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신용대출과 하나원큐아파트론, 하나원큐신용대출 등 비대면 대출 상품 판매를 재개한다.

또 다음 달 1일부터는 주택·상가·오피스텔·토지 등 부동산 구입 자금 대출도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상품 판매 재개는 한 달 만이다. 지난달 20일부터 하나은행은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 완화한 전세대출 및 집단자금대출, 서민금융 상품 등을 제외한 나머지 가계대출 상품의 판매를 연말까지 잠정 중단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됨에 따라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상품을 재취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중은행의 막혔던 대출 문이 점차 열리면서 실수요자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다음 달부터 실수요자인 무주택 대상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다만 비주택담보대출 등 나머지 상품에 대해선 잠정 중단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비즈월드=임성원 기자 / djioo0602@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