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사업 성장 '휴온스네이처+휴온스내츄럴'
의료기기 부문 역량 강화 '휴온스메디케어+휴온스메디컬'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휴온스그룹이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을 각각 합병한다.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은 내년 1월 합병 작업이 마무리된다. 휴온스네이처은 휴온스내츄럴을 흡수하며, 합병 완료 시점은 내년 2월 경이다.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의 합병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성장을 위한 것이다. 휴온스네이처의 인·홍삼 영역에서의 전문성과 생산력에 휴온스내츄럴의 상품개발력과 온오프라인 영업마케팅 역량의 결합을 추진한다.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의 합병은 의료기기 역량을 모으기 위함이다. 멸균, 소독 분야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메디케어와 에스테틱 및 치료용 의료기기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소독·멸균-에스테틱-치료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IPO(기업공개)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사옥 조감도. (자료=휴온스글로벌)
휴온스 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사옥 조감도. (자료=휴온스글로벌)

한편 휴온스그룹은 매출은 전반적으로 매출은 증가하고, 투자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하락하는 모양새다.

휴온스글로벌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454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6%, -21% 증감했다고 15일 밝혔다.

휴온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123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6%, -4% 증감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037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10%씩 증가했다. 핵심사업인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에서 각 7%, 12%의 성장세를 보였다.

뷰티·웰빙 사업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9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휴닥신주'(면역증강보조주사제)가 신규 매출로 유입됐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는 지난 7월부터 단행한 가격 인하 효과로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2분기 대비 23% 성장했다.

합병 예정인 건기식 자회사 휴온스내츄럴은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 134억 원, 10억 원을 달성하며 각 11%씩 성장했다. 휴온스네이처도 3분기 누적 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과 점안제 사업이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64억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18%, -12% 증감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229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해 각 32%, 4% 성장했다.

휴메딕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배경으로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푸트니크V 백신 CMO 사업 참여와 점안제 CMO 사업을 위한 제2공장의 시설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신규 인력 채용,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른 R&D 비용 증가 등이 반영됐다.

감가상각비, 제세금 등 29억원의 비용을 제외한 EBITDA(상각전영업이익) 기준으로는 5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등 에스테틱 사업에서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고, 일회용 점안제의 수주가 증가했다.

휴메딕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매출 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는 의료기기 사업 집중을 위해 종료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매출 감소분이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진단키트 실적 제외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더마샤인 시리즈'의 중국 등 해외 수출이 2분기에 이어 꾸준히 상승했고, 소형 미용 레이저 '퓨라셀'과 산부인과 의료기기 '질 소프'도 신제품 모멘텀을 이어갔다. 체외충격파쇄석기도 유통처가 확대되면서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2분기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된 휴온스블러썸은 37억 원의 매출을, 휴온스바이오파마는 61억 원의 매출과 1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누적 매출은 93억 원, 영업이익은 2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