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배당률 1위 동아타이어
경남스틸·진양산업 등 뒤이어
연말 앞두고 주식 투자자 관심
주식시장 상장기업의 연말 '배당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경남에서는 어떤 기업에 투자하면, 투자금 대비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까.
기업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이익 일부를 주주들에게 현금이나 주식 등으로 환원한다. 그동안 상장기업이 현금 등을 배당할 때 공시한 자료에서 시가배당률을 보면 수익을 가늠할 수 있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을 배당기준일 주가로 나눈 배당금 비율을 말한다. 주식 가격이 1만 원일 때, 주당 500원씩 배당금을 준다면 시가배당률은 5%다.
지난해 12월 결산 배당 기준 도내에 주소를 둔 상장사 중에서는 동아타이어의 시가배당률이 7.9%(주당 800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스틸(5.2%·100원), 진양산업(5%·150원), 삼양옵틱스(5%·150원), 디씨엠(4.15%·500원), 에스텍(3.9%·500원), 삼현철강(3.5%·400원), 한국철강(3%·150원), 삼영엠텍(2.73%·200원), SNT중공업(2.6%·150원) 등이 상위 10곳에 꼽혔다.
경남에는 코스피·코스닥 89개 상장사가 있고, 2020년 12월 결산으로 34개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을 했었다.
상장사의 배당과 시가배당률 등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서 업체명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 누리집(kind.krx.co.kr)에서도 볼 수 있다.
상장사의 현금 등 배당은 의무사항은 아니다. 3년 이상 연속 배당을 한 기업이 경영상 큰 위기만 없다면 대부분 배당을 이어간다.
투자 결정은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해당 기업의 3분기 보고서 등을 참고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 24개사의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4% 늘어난 9조 80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464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634.4% 증가했다.
또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 15개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1% 증가한 1조 8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1.4% 증가한 54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