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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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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다날, '메타버스 싸이월드'에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제공/한투증권, '마이데이터 기능적합성 심사' 통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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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인공지능(AI) 투자 핀테크 기업 파운트가 '유튜브 웍스 어워즈(YouTube Works Awards 2021)' 브랜딩 캠페인 부분서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8일 파운트는 '베스트 YouTube 브랜딩 캠페인: 풀 퍼널(Full funnel) 부문'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웍스 '풀 퍼널(Full funnel)' 부문은 유튜브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직접적인 소비자 액션으로의 전환까지를 효과적으로 연계한 캠페인을 선정하는 카테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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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파운트는 지난 4월 배우 변요한과 어드바이저(Advisor)로써의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을 제시하는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파운트 관계자는 "온라인 상에서 직접적인 전환 추적을 진행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 애플리케이션(앱) 기반의 금융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큰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이 싸이월드에 이어 '메타버스 싸이월드'에도 결제서비스를 단독 제공하고, 페이코인 중심의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다날은 지난 7월 싸이월드 투자 및 결제 서비스 제휴를 진행했으며, 계열사인 다날핀테크에서도 이번에 추가 투자와 함께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에서 추구하는 실생활 메타버스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메타버스 싸이월드에서는 페이코인(PCI)이 결제수단으로 적극 활용된다. 신규 아바타, 건물 꾸미기, 브랜드 상품 구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페이코인 하나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 외식, 영화관, 골프 등 전국 7만여 페이코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싸이월드는 물론 메타버스 싸이월드 내에서 동일한 상품이나 혜택을 제공하는 등 페이코인의 독보적인 인프라가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BTC) 연동 및 결제가 가능한 점도 메타버스 싸이월드의 활용 가치와 세계관을 더욱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께 오픈하는 원조 SNS 싸이월드를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과거 싸이월드가 도토리 판매로만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을 고려하면 휴대폰결제, 신용카드, 페이코인 등 도토리 충전에 필요한 모든 결제수단을 다날이 단독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여기에 의류, 유통, 식품 등 다양한 기업 및 브랜드가 싸이월드 입점을 추진 중에 있어 다날 결제 서비스 이용 및 페이코인 브랜드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세도 노리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세계 최초 실생활 가상자산 결제 선두주자 페이코인이 이번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 진출로 현실과 가상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결제수단이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나만의 미니미'와 같은 싸이월드 NFT 서비스와도 연계해 메타버스는 물론 NFT 신사업으로도 영향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물류산업이 인구사회구조 변화, 이커머스 지각변동, 3PL(Third Party Logistics, 3자 물류) 수요 확산으로 전례 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정KPMG가 18일 발간한 보고서(위기인가? 기회인가?: 물류센터 산업에 던지는 3가지 질문)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33.7억 박스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18.4% 증가한 7.5조 원을 넘어섰다. 신규 등록 물류센터 수도 2018년 254개에서 2020년 720개로 대폭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베이비붐 세대가 온라인 시장으로 진입하며 나타난 소비 트렌드 변화가 물류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었으며, 이커머스의 급속 성장도 물류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보고서는 "최근 업계에서 자사의 인력과 시설을 활용하는 1PL 물류 체계에서 벗어나 제3의 물류 전문 기업에게 물류 사업을 이관하는 3PL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물류산업 또한 함께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물류산업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산업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공급과잉의 우려 ▲집중 분포의 우려 ▲시설 전환의 우려가 제시됐다.

 

보고서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판단했을 때, 여전히 향후 수요의 증가는 공급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물류센터의 공급과잉의 이슈의 경우, 비대면 소비 패턴 고착과 D2C 트렌드의 부상으로 물류센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임에 따라 해결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중 분포의 우려의 경우 물류센터의 인허가 규제 강화 등의 이유로 지역이 점점 더 다변화되며 해소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들어 물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온라인 식품배송 업체들이 새벽배송 등 신선식품 유통망을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물류센터의 지역 분산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들의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며, 각 유통사들은 식품을 신선하고 빠르게 배송하기 위한 출하 경쟁을 펼치고 있어 저온창고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 외 최근 콜드체인 의약품 시장의 약진도 저온창고의 수요를 유도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우려되고 있는 수요에 대한 고민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물류센터 입지 조건과 최적의 운영방안을 찾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물류산업 트렌드에 어떻게 기민하게 대응할 것인지, 차별화된 공급방법에 대한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정KPMG 기업부동산 서비스 전문팀 서광덕 상무는 "과거와는 다르게 신규 진입형, 공유 경제형, 다크 스토어형 등 다양한 산업의 플레이어가 물류시장에 진입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섹터를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단순 경쟁만이 아닌 필요에 따라 기업 간 협력적 경쟁 관계를 의미하는 코피티션(Cooperation+Competition)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최근 물류센터의 입지가 점점 더 분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는 기존에 우리가 중요시하던 교통의 접근성과 저렴한 땅값, 풍부한 인력 등의 입지 조건의 문제가 기술적으로 해결될 여지가 있다"며, "IoT,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물류센터와 결합시켜 물류센터의 디지털 자동화에 노력한다면 최적의 입지 조건을 넘어 물류센터의 본연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능적합성 심사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제공할 서비스가 표준 규격에 맞게 문제없이 개발됐는지 등을 점검하는 절차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인가를 획득했다. 향후 보안취약점 점검과 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등을 거쳐 안정성을 최종 점검한 후 내년 초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간편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장착한 별도 앱을 통해 ‘일상 속의 투자’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히 주식이나 금융상품을 사고 파는 것을 넘어 일상 속 다양한 콘텐츠를 투자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서룡 디지털플랫폼 본부장은 "고객들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각자의 일상 속에서 투자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학생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2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난 9월27일부터 10월24일까지 'ISA를 MZ세대에게 힙하게 알리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영상 콘텐츠 부문 또또바팀, 마케팅 아이디어 부문 밀레니엄베이비즈팀이 1등으로 선정돼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각 수상자에게 1등 상금 포함 총 상금 2100만원을 수여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연말까지 중개형 ISA 수수료 혜택 및 거래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ISA계좌 상품권 주는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이주연 신한금융투자 부장은 "MZ세대에게 ISA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마케팅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지원자들의 톡톡 튀고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며 "향후MZ세대와의 활발한 소통을 돕는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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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상장 ETF보다 보수가 저렴하다는 강점이 부각되면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KINDEX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50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상장한 이 ETF의 순자산은 출시 1년 만인 지난 8월 3000억원을 넘고 3개월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

 

KINDEX 미국S&P500 ETF는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 500개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S&P500 지수는 미국 산업과 경제를 폭넓게 반영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나스닥종합지수와 함께 뉴욕증시 3대 지수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6.40%), 애플(5.94%), 아마존닷컴(3.87%), 알파벳A(2.23%), 테슬라(2.15%) 등의 구성 비중이 높다. 버크셔해서웨이B(1.27%), JP Morgan(1.20%), 존슨앤존슨(1.04%), 홈디포(0.96%) 등 미국 전통경제를 대표하는 금융 및 소비재 기업, 부동산 기업도 포함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급증하는 해외주식 직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총보수 0.09%로 KINDEX 미국S&P500 ETF를 출시했다. 당시로서는 업계 최저 보수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총보수를 0.07%로 더 인하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동일지수 추종 최대규모 ETF인 ‘SPDR S&P500 ETF’의 총보수(0.094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한 ETF 투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보수가 낮은 KINDEX 미국S&P500 ETF가 장기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 수단으로 떠올랐다"며 "해외상장 상품에 직접투자하던 국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도 최근엔 국내상장 해외 ETF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정 팀장은 "코로나19 여파 회복 과정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가 차별적 흐름을 보이면서 경제의 안정성과 성장성이 높은 미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미국 실물경기 회복 및 금리 인상에 따라 S&P500 지수의 상대적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LifePlusTDF(타겟데이트펀드) 시리즈'가 연초 이후 수익률이 존재하는 106개 TDF 중 수익률 상위 10개 중 4개를 차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고르게 최상위권 성과를 나타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 측 평가다.

 

18일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한화LifePlusTDF2050'는 연초 이후 17.90%의 수익률로 전체 TDF 중 4위를 차지했다. '한화LifePlusTDF2045'는 17.65%로 5위, '한화LifePlusTDF2040'는 17.60%로 6위, '한화LifePlusTDF2035'는 16.45% 수익률로 9위를 차지했다.

 

이 TDF들은 최근 3년(2018.11.15~2021.11.15) 수익률이 존재하는 49개 TDF 중에서도 수위에 들었다. 한화LifePlusTDF2045는 49.06% 수익률로 2위, 한화LifePlusTDF2040은 48.34%로 3위, 한화LifePlusTDF2035은 45.60%로 8위에 올랐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한화LifePlusTDF의 우수한 성과는 자산 배분 역량과 환율 전략, 크게 두 가지 요인 때문"이라며 "올해 미국과 유럽 선진국 주식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40% 수준(전체 빈티지 평균)으로 투자했고, 해당 국가 주식 시장의 우수한 성과가 펀드 성과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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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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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인데 시들한 달러보험…"팔수록 부담“

1400원 넘보는 환율…안전자산 수요 늘어 IFRS17, 저축성 매력 낮춰…실종된 마케팅 저축성 상품 판매, 전년보다 절반 급감해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최근 미국 달러화 강세 상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인데도 외화보험(달러보험) 마케팅에 대한 보험사들의 움직임이 뜸하다.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회계제도 변경으로 달러보험과 같은 저축성상품 확대가 수익성 확보에 부담이 된 결과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일(1369.2원)대비 7.0원 오른 1376.2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1370원대 중반에서 계속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크게 상승한 배경은 일본 엔과 중국 위안화 약세 영향이 겹친 결과다. 최근 환율은 심상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외환시장에서 집계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00원 이상의 환율을 나타내며 원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지난 2022년 미국발 고금리 충격 뿐이다. 환율이 불안정한 것은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간 갈등이 큰 이유로 풀이된다. 양국이 지속적인 국지전에 나서며 갈등이 고조돼 확전 가능성이 계속 점쳐지는 형국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 불확실성도 환율을 높이는 배경으로 손꼽힌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금융소비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쏠리거나, 환차익을 노려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8일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달러예금잔액은 558억6560만 달러로 지난달 573억7760만 달러보다 15억1200만 달러가 감소했다. 달러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저축했다가 만기가 됐을때 원화로 돌려받는 상품으로, 환율이 내리면 늘고 오르면 감소하는 흐름을 보인다. 최근 높은 환율로 인해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예금잔액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작 보험사는 조용하다. 보험업계는 은행권 달러예금과 비슷한 달러보험을 운용하고 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 납부와 보험금 지급, 해약환급금이 모두 달러로 이뤄지는 상품이다. 국내 판매중인 외화보험의 상당수는 달러가 기반이 된다. 보험업계는 앞서 지난 2021~2022년 외화보험을 경쟁적으로 판매한 바 있다. 당시 달러 환율이 불안정해지면서 안잔자산 수요가 높아지자 생명보험사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달러보험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철퇴'를 받은 일도 있다. 생보사와 소비자 모두 보험보다는 환차익과 같은 부분에 집중하는 탓이다.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환차익 시현을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소개해 판매원칙을 위반하는 등의 폐해가 심해지자 금융당국은 규제책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최근 생보사들이 달러보험을 꺼내들지 않는 배경은 회계제도 변경이 있다. 지난해부터 생보사들은 신국제회계기준(IFRS17) 기반 회계제도를 채택해 운용하고 있는데, IFRS17에서는 저축성 상품을 고객에게 차후 돌려줘야 하는 부채로 인식하는 탓에 상품 매력이 떨어졌다. 실제 지난해 국내 생보사들의 저축성 상품 신계약건수는 32만2600건 수준으로 전년(75만6000건)대비 절반 이상 낮아졌다.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 등 대표적인 저축성 상품의 공시이율도 낮아지면서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에 보험업계는 고환율 상황에서 달러보험 판매 대신 해외자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험사들은 해외에 대체투자를 통해 자산을 확보한 경우가 많은데, 환율이 상승하면 장부상 이익은 늘지만 환헤지 비용도 함께 증가해 리스크가 커진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6조4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이중 보험사 규모가 31조9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 판매보다는 해외자산 리스크 관리가 더 시급하다고 보험사들이 입을 모은 이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달러보험은 외화로 거래한다는 점만 빼면 저축성 상품으로 분류돼 현재 회계제도 하에서는 매력이 떨어진다"며 "그보다는 해외에 진행한 대체투자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수익성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1분기 GDP 1.3% '깜짝' 성장…수출‧내수 '쌍끌이'

내수 반등에 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아 정부, 수출‧내수 '균형 잡힌 회복세' 평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 초중반대 기대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1.3%(전년동기대비 3.4%) 성장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5분기 연속 플러스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특히 그간 수출이 주도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내수도 살아나며 '균형 잡힌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1분기 GDP의 '깜짝' 성장에 힘입어 한국은행이 2월 예측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2.1%)도 상향 조정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GDP는 지난해 4분기대비 1.3% 성장했다. 시장이 예상한 0.6~0.7% 성장을 크게 웃돈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며 2년여만에 0%대 성장에서 벗어난 것이다. 세부적으로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가 크게 반등했다. 수출은 IT 품목(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0.9% 증가해 3분기 연속 성장을 이뤘다. 반면 수입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재화(의류 등) 및 서비스(음식숙박 등)가 모두 늘어 0.8% 증가했다. 직전 최고치는 2022년 3분기 기록한 1.6%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며 0.7% 올랐다. 2022년 4분기(2.5%) 이후 최고치다. 건설투자 부문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7% 증가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며 -0.8%를 기록해 마이너스 전환했다. 특히 성장률에 대한 민간 기여도는 1.3%포인트(p)로 전분기(0.2%p)보다 0.9%p 증가했다. 정부기여도는 0.0%p로 전분기(0.4%p)보다 떨어졌다. 이에 대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재정 외끌이가 아닌 '민간 주도 성장'의 모습"이라며 "부문별로는 수출 호조에 더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이 가세하며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1분기 GDP가 깜짝 성장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될지 주목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상반기 2.2%, 하반기 2.0%로, 연간으로는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당초 전망치보다 성장 경로가 상회한 만큼 다음달 23일 한은이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선 눈높이가 높아질 수 있는 대목이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기자설명회에서 "1분기 실적치가 시장 예상과 당초 한은의 전망도 상회하는 것으로 분기 단위 성장률로는 상당히 높은 숫자"라면서 "방향성이나 폭을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1분기 실적치 보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인 것처럼 보이는데 이런 점이 다음달 수정경제 전망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도 올해 성장률이 2% 초반에서 2% 초중반대로 가는 경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더욱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1분기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인 만큼 성장 흐름에 보다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기대다. 운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수출과 내수가 성장률 기여에서 균형을 이뤘던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라면서 "예단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성장률이 2% 초반에서 2% 초중반대로 가는 경로로 봐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디 올 뉴 싼타페·더 뉴 투산’ 中 시장 출격

[아시아타임즈=황병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N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추진하는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현대차는 N브랜드 중국 진출 1년을 맞이해, 현대차의 앞서가는 전동화 기술력을 상징하는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공개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를 선보이고, ‘더 뉴 투싼(현지명: 전신(全新) 투셩 L)’을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익균 현대차 중국사업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4월 중국에 진출한 현대차 N브랜드는 더 뉴 아반떼 N을 필두로 현지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며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왔다”며 “아이오닉 5 N을 통해 중국 고성능 전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한국의 남양연구소 및 중국 기술연구소, 그리고 상하이 디지털선행연구소 등과 협업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현지화 EV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2027년까지 중국 NEV(신에너지차) 볼륨 시장에 대응하는 전용 EV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중국 시장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날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CATL과 중국 NEV 시장 대응 및 중국 내 전동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차 오익균 부사장, 베이징현대 부총경리 오주타오, CATL 쩡위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 부사장은 “중국 현지화 EV 개발에 있어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의 협업을 강화해,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과 CATL의 배터리 기술력 조합을 바탕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에 공개된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아이오닉 5 N에는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478kW(650마력), 최대 토크가 770Nm(78.5kgf·m)로 증가해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틸 바텐베르크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아이오닉 5 N은 N브랜드의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능력)’,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두루 갖췄다”며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감성을 선사하는 고성능 전기차의 새 지평을 여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N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적 즐거움과 고성능 기술력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현지 특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현지 고객들이 직접 N브랜드의 고성능 차량을 트랙에서 주행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킷 체험 이벤트인 ‘트랙데이’를 연중 진행 예정이다. 상하이 천마 서킷 내 위치한 해외 최초의 N 전용 체험 거점인 ‘N 라운지’를 통해 일일 및 월간 정기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N브랜드 차량 및 N브랜드 전문 고성능 튜닝 파츠인 ‘N 퍼포먼스 파츠’ 판매 전용 오프라인 채널인 ‘N 스페이스+’와 N 전문 튜닝샵인 ‘N Garage’를 확대 운영한다. 현대차 대표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 공개… ‘더 뉴 투싼’도 최초 공개 현대차는 이날 ‘디 올 뉴 싼타페’를 중국 시장에 공개하고 하반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디 올 뉴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로, 2019년 4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제4세대 셩다’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이다.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가 도심과 아웃도어를 융합하며 고객의 일상 경험을 확장하는 ‘움직이는 테라스’와 같은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치샤훼이 베이징현대 사업관리본부 부본부장은 “싼타페는 2004년 중국 시장 첫 출시 이후 19년간 누적 판매 25만대를 달성한 대표적인 볼륨 SUV”이라며, “디 올 뉴 싼타페는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과 쾌적한 실내 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참신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강인한 존재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라이트와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대담한 루프라인 등이 어우러져 디 올 뉴 싼타페만의 웅장하고 견고한 느낌이 강조됐다. 이어 현대차는 ‘더 뉴 투싼’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투싼은 강인하며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외장 디자인을 비롯해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특히 이번 베이징 국제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더 뉴 투싼은 큰 차체를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반영해 기존 더 뉴 투싼 대비 전장을 30mm 확대한 모델이다. 이를 통해 4,670mm의 전장과 2,755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하며 당당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는 등 상품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과 함께 지난해 6월 출시한 중국 현지 전략 컴팩트 SUV ‘무파사’에 이르는 라인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1,208㎡ (약 36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존, N브랜드존, 수소기술존을 운영해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등,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디 올 뉴 싼타페, 싼타페 XRT 콘셉트가 전시되어 있는 신차존은 관람객들이 차량 관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된 전용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3월 중국에 출시한 11세대 쏘나타를 비롯해 11세대 쏘나타 N라인, 더 뉴 투싼, 팰리세이드 등 양산차를 전시한다. N브랜드존에는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Vision 74와 함께 모터스포츠 차량인 아반떼 N1 컵 카, 아반떼 N 등 N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고, N브랜드 전문 고성능 튜닝 파츠인 N 퍼포먼스 파츠를 선보인다. 또한 고성능 N의 다이나믹한 주행감과 기술력을 누구나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인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소기술존에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인 ‘HTWO Grid Solution’을 전시한다. 이에 더해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W2H(Waste-to-Hydrogen)’ 디오라마,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중국향 넥쏘 등을 함께 전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서 수소 기술 경쟁력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