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필립스 재단과 필립스코리아는 한국장애인복지시설 협회와 협력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특장 경차 4대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필립스 재단은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의 자유로운 지역사회 생활과 이동의 편의를 돕는다는 취지로 특장 차량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장애인거주시설은 도시 외곽에 있어 지역사회로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고, 특히 시설 내 특장 차량이 없으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간단한 외출이나 병원 진료 등 기본적인 생활에도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서울시 강서구 내 장애인거주시설 교남소망의집에서 진행된 차량 전달식에서 필립스 재단이 전달한 차량은 휠체어 탑승용으로 특수 개조된 경차 4대로, 별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나눔동산(강원도 춘천), 별밭공동체(광주), 은혜의집(경기도 양평), 즐거운집(광주) 등 장애인 거주시설 4곳에 전달된다.

필립스코리아 김동희 사장은 “이번 특장 차량 지원 사업을 통해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장애인 여러분의 이동 편의가 한층 증진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필립스코리아와 필립스 재단은 소외되는 사회 구성원 없이 모든 사람의 삶의 질이 더욱 나아지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석왕 회장은 “와상 및 뇌병변 장애인처럼 휠체어가 필요한 장애인은 필수적인 외출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뜻깊은 지원을 받게 되어 필립스코리아와 필립스 재단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장애인 이동권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돼 더 많은 장애인이 더욱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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