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KISA,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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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KISA,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시작
  • 김선애 기자
  • 승인 2021.11.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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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 불법 유통 계정정보 조회…사용 않는 웹사이트 탈퇴 지원

[데이터넷]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16일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평소 온라인 상에서 사용하는 계정정보(아이디,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유출된 이력을 알려주는 것이다.

작년 11월, 개인정보위와 KISA가 자체 확보한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국내 계정정보(2300만여건)와, 구글의 비밀번호(패스워드) 진단 서비스(40억여건) 등을 활용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용자가 조회를 통해 유출 이력을 확인한 경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내 ‘안전한 패스워드 선택 및 이용 안내’ 메뉴에 따라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해당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인증코드 적용’ 등 2차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이를 적용하여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의 회원탈퇴를 위해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이용해 삭제처리 할 수 있다.

불법 유통되는 계정정보는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어 2차 피해로 커질 수 있다. 특히 대다수 이용자가 여러 웹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정보를 사용하고 있어,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여 추가 유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추가해 확인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국민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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