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공분야 요소수 대란 없다
청주시 공공분야 요소수 대란 없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11.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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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567대·광역소각장 사용량 4개월치 확보
요소수 미사용 차량 대체 운행 등 부족난 해소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사태가 빚어지는 가운데 청주시 공공분야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공적 차량의 요소수 확보량을 조사한 결과 최대 4개월간 사용할 양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청주지역 공공분야에서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66대를 비롯, 청소차 103대, 제설차 11대, 행정용 차량 20대, 보건·방역용 차량 11대, 복지서비스 제공 차량 82대, 산림보호 차량 4대, 공공 건설사업장 내 중장비 245대, 기타 단속차량 등 25대로 모두 567대다.

대중교통 분야는 요소수를 넣는 차량이 많지 않아 전기버스 등 요소수 미사용 버스를 최대한 활용하면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평균 13톤가량의 요소수를 사용하는 청주광역소각장은 요소수 100여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올해까지는 버틸 수 있다.

겨울철 가장 중요한 제설차도 내년 3월까지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양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잦은 눈이 내릴 때를 대비해 요소수를 넣지 않아도 되는 30여대의 제설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차량이 있는 공공 건설사업장 내 중장비는 공사 중단 기간인 동절기를 감안하면 요소수 대란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 공공분야에 사용하는 차량도 대체 차량을 확보해 요소수 대란에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요소수 판매업체와 협의를 통해 매입 경로와 대체 차량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기부하는 시민도 많아 앞으로 상황은 더욱 괜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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