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글로벌 콘텐츠 다양
티빙, CJ ENM 콘텐츠 모두 이용 가능
웨이브, 지상파 3사 콘텐츠 실시간 시청 및 다시보기 가능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추워진 날씨 탓에 혹은 코로나19 걱정 탓에 주말 동안 집에 머문 이들이 많았을 터다.
시쳇말로 집콕·방콕을 하다보면 밀린 집안일도, 운동도, 독서도 할 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모든 일을 마치고 나면 무료해지는 순간도 찾아오기 마련이다.
주말 동안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데는 인기가 높아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만한 게 있을까 싶기도 하다.
최근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OTT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다.
OTT 플랫폼도 다양하고, 콘텐츠 또한 다양해졌다. 이 때문에 결제를 앞두고 고민만하다, 다음으로 미루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기자는 가족들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다 보니, 넷플릭스·티빙·웨이브 등 플랫폼을 모두 결제해 이용하고 있다. 그래서, 각 플랫폼을 함께 이용하며 느낀 특징과 아쉬운 점을 독자들과 나누려 한다.
■ 특징
- 넷플릭스
글로벌 플랫폼답게 전 세계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모여 있다. 특히 ‘오징어 게임’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가 많은 편이다.
키즈 콘텐츠도 다양하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애니메이션은 물론, 해외 시리즈물도 많다.
요금제에 따라서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 티빙
힙합 서바이벌 ‘쇼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와 같은 CJ ENM 콘텐츠를 다시 보기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다. 물론, 오리지널 콘덴츠와 영화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지만 CJ ENM 콘텐츠 때문에 티빙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이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실시간으로도 CJ ENM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고, 가장 높은 요금제로 이용할 경우,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 웨이브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드라마, 예능, 뉴스까지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한번 결제하면, 개별적으로 구매하지 않아도 이들 방송사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홈쇼핑과 케이블 채널도 실시간으로 TV 외 기기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역시 이용권에 따라서 최대 4명까지 접속이 가능하다.
■ 아쉬운 점
- 넷플릭스
티빙과 웨이브에 비해, 국내 방송 콘텐츠가 약한 편이다. 일부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넷플릭스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는 수준이다.
키즈 콘텐츠임에도 다소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거나, 폭력성이 높은 경우는 섬네일에 표시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콘텐츠를 재생해야 알 수 있다. 제목과 섬네일만 보고 아이에게 콘텐츠를 보여줬다가, 키즈 콘텐츠지만 폭력성이 높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대처하기도 했다.
- 티빙
특정 콘텐츠를 위한 이용권이 있다면, 어땠을까.
물론, CJ ENM 콘텐츠를 모두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지만, 시즌에 따라 쇼미 더 머니와 같은 특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 별도로 존재하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웨이브
웨이브 이용의 목적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리지널 콘텐츠 수가 다른 플랫폼에 비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용자가 보다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측면에서 개선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