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개막… 글로벌 183개 기업 참가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개막… 글로벌 183개 기업 참가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1.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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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첨단기술 선도하는 최신 건설장비 대거 선보여

옥외전시관 등 참관객과 소통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 마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철곤)가 주관하는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2021)’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문을 열었다.

올해 11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해 전세계 14개국 183개사가 참가한다.

전시회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회차(2017년) 및 전전회차(2014년)를 능가하는 규모인 925부스 규모로 구성, 포스트 코로나 건설기계 시장 공략을 향한 건설기계 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 의지를 반영했다.

또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처음 열리는 자본재산업 전시회로 대규모 B2B, B2C 마켓 플레이스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에는 산업의 新패러다임인 탄소중립·IT 융복합을 표방한 제품들이 대거 출품돼 대한민국 탄소중립 2050과 스마트건설을 선도하는 건설기계 업계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줄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모비스의 수소 연료전지 파워팩을 적용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둔 수소연료전지 휠굴착기와 중대형 수소 지게차를 선보인다. 또한 2022년 양산을 앞둔 배터리·저소음 기반의 1.7톤 미니 전기굴착기를 선보이며 제로에미션 건설기계 시장의 서막을 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가 현장 도면을 활용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3D 머신가이던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건설현장을 디지털화하고, 관제·자동화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종합관제 플랫폼을 소개한다. 또한, 보령 시험장에 있는 굴착기를 전시장에서 원격 제어하는 시연도 진행해 국내 기반의 건설기계 무인화·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전 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야외시연회, 경품이벤트, 대학생 경진대회, 온라인 수출상담회, 세미나·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되어 역대 가장 다채로운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건설기계 대여, 조종사, 정비, 전문건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굴착기, 지게차, 회전링크, 유압브레이커, 그리스펌프, 촬영용 드론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개최되며, 이 밖에도 수요자 참관객에게는 VIP 라운지 이용권,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식사권 또는 음료권 등이 제공된다.

한국국제건설기전의 시그니처인 옥외전시장에서는 틸트로테이터, 회전링크 등 어태치먼트 시연회가 개최된다. 1.7톤에서부터 14톤에 이르는 다양한 중량의 현대건설기계 및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에 어태치먼트를 장착해 토사, 블록, 흉관, 스톤, 통나무 등 건설 자재를 이용한 작업 시연이 펼쳐지며, 대한중공업, 제이케이, 엥콘, 틸트프로가 참가한다.

미래 건설기계인인 대학생들에게 건설기계 산업의 위상을 알리고,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경진대회도 개최된다. 성균관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19개 대학생 팀이 미래형 건설기계 3D Concept Modeling에 도전해, 우수 팀에게는 상금과 건설기계 업계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국내 참가업체 및 KOTRA 해외 무역관이 섭외한 바이어 총 100여개사가 참가하는 온라인 화상상담회가 열려 참가업체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지능형(IoT/AI) 충돌 경보 안전장비 기술 세미나, 드라이브·컨트롤 추계 학술대회, 건설기계 연구개발 동향 세미나 등 다양한 세미나·컨퍼런스가 전시회 기간 중 개최된다.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전시회 기간 중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 사 부스의 현장감을 고객들에게 생상하게 전달하는 라이브를 진행하며, 건설기계 유튜버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대한중공업, 제이케이, 아원, 엔씨에이취코리아 등도 유명 유튜버를 부스에 초청해 라이브를 진행하며 전시품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국내 최대 유일의 건설기계 종합전시회로, 지난 25년간 한국 건설기계산업의 기술 선진화와 수출·수요 창출을 견인하며 산업 발전의 실질적인 성장동력이 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