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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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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금감원, 불법리딩방 적발/금융위, 불공정거래 18건 제재/메리츠증권, 3Q 당기순이익 1912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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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투자자의 금전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유사투자자문업체 수십 곳이 금융감독 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와 합동단속 체계를 구성해 주식리딩방 등 474개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점검한 결과 9월 말 기준 70개 업체에서 73건의 위법 혐의가 적발됐다고 8일 밝혔다.

 

적발 업체 수는 작년 동기(49개)보다 42.9% 늘었으며, 적발률은 0.4%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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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불법 혐의별로 보면, 명칭·소재지·대표자를 변경한 후 2주 내에 금융위원회에 변경보고를 하지 않은 '보고의무 위반' 혐의가 39건으로 전체 위반 건수의 53.4%를 차지했다.

 

카카오톡과 전화 등을 통해 일대일 투자자문 행위를 한 '미등록 투자자문' 혐의가 17건(23.3%), 주식 자동 매매 프로그램을 이용한 '미등록 투자일임' 혐의가 17건(23.3%)으로 뒤를 이었다.

 

미등록 투자일임 행위는 지난해(4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컴퓨터 등에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설치해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주문내역과 연동된 주문을 실행하도록 하는 등 거래의 편의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투자자 모집이 용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채팅방·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면서 금감원에 접수되는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민원 건수가 지난해 1744건, 올해 9월까지 2315건에 달하는 등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166개 업체에 대해 추가적인 일제·암행 점검을 실시해 올해 640개 업체에 대한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적발된 업체 사이트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불법 사이트 차단을 요청해 영업 재개를 방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올해 12월부터 유튜브 등 온라인 개인 방송에 대한 특별점검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운영하는 개인 방송에서의 위법행위와 온라인 개인 방송 불법 미신고 유사투자자문업을 단속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행위를 증권회사가 방조하거나, 공모하는지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이득을 취하려는 유사투자자문업체와 개인 등이 운영하는 주식 리딩방으로 인한 선의의 투자자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여부와 투자계약 내용, 매매내역 등을 수시로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올해 3분기 시세 조정(주가조작) 등 증시 불공정거래 사건 18건을 제재하고, 개인 31명과 법인 16개사를 검찰에 고발·통보 등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증선위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안건을 심의·의결해 부정 거래와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혐의 등 사건의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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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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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증선위는 투자자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3분기 주요 제재 사례를 공개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A사와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및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업 대표 B씨는 A사의 신규 양수인으로 바이오 제품제조사가 추가된다는 정보를 사전에 알았다.

 

B씨는 이 정보가 공시되기 전 배우자 명의로 A사 주식을 매입했고, 공시 다음 날 전량 매도해 부당이득을 얻었다.

 

증선위는 법인의 임직원, 주요주주, 해당 법인과 계약을 체결한 자가 계약의 체결·이행과정에서 알게 된 회사의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것은 자본시장법 제174조 위반에 해당한다며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자사의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임원들이 시세조종에 가담한 사례도 있었다.

 

기업 C사는 보유 주식을 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하는 주식담보 대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보호 예수 기간 해제 및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 되자 C사 회장과 부사장은 시세조종을 계획했다.

 

이들은 지인 및 부하직원 등을 동원해 고가매수, 물량소진, 허수주문을 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렸다.

 

증선위는 주가조작에 가담한 이들을 자본시장법 제176조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증선위 관계자는 "담보를 제공한 증권의 반대 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주가 하락 방어 매매도 시세조종 행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대량보유상황 보고의무자가 보고의무를 다하지 않아 수사기관에 통보된 사례도 나왔다.

 

증선위는 주권상장법인의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게 되거나, 보유 비율이 1% 이상 변동된 경우 등에는 5영업일 이내에 보유상황 및 변동·변경내용을 금융위(금감원)와 거래소에 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 조치 또는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된다.

 

◆메리츠증권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91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17.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402억원, 2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15.4%, 17.4% 늘었다. 사측에 따르면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모두 소폭 증가했다.

 

지난 9월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5932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기간 비교해 41.0% 증가했다. 3분기만에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5651억원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7647억원, 81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3.1%, 41.7% 늘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13.0%) 대비 3.0%포인트 늘어난 16.0%로 집계됐다. 3분기 말 자기자본은 5조786억원으로 지난 2010년 최희문 대표이사 부임당시 자기자본 5912억원 대비 10배 가량 늘었다.

 

회사 측은 "자기자본의 빠른 성장에도 2014년부터 8년 연속 두자릿수 ROE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수익성은 물론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셀다운 등으로 우발채무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말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96%로 전분기 대비 4%포인트 감소했다.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채무보증비율은 62%로 금융당국이 규제하고 있는기준 대비 낮은 수준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기업금융(IB)과 리테일 부문에서 전분기를 능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우수인력과 재무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 자사 통합자산관리앱 'm.ALL'이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증권사 중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취득한 바 있다. 최종 확정된 규격기준의 기능적합성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서비스 시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12월 오픈 예정인 미래에셋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All-in-One 투자진단 보고서'를 통해 다른 금융회사의 자산을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기능과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 진단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보유 종목 진단(AI스코어), 투자성과 분석, 고수와의 투자 비교 서비스 등 새로운 투자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전방위적 고객 분석 기반의 초(超)개인화 자산관리, 연금, 절세 등에 특화된 어드바이저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김세훈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미래에셋의 강점인 자산관리 전문성의 디지털화를 강화할 것"이라며 "최근 출시한 미래에셋페이, 오픈뱅킹 서비스 등과의 연계를 통해 금융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8일 유럽탄소배출권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상장지수증권(ETN) 1종목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 상품은 '미래에셋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종목코드 520042)이다. ICE에 상장돼 활발히 거래되는 유로존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된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EUA) ER 지수'의 일별 손익률을 1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상장일 이후에 일반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다. ETN 매매와 온라인 거래 방법에 관련된 문의는 미래에셋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QV 프로젝트-에듀 ‘멘토링 콘서트’를 오는 11일에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8월 고등학생 대상으로 진행한 입시설명회와 달리 이번 멘토링 콘서트 대상은 중학생이다.

 

20여 년 동안 대학 입시 지도를 해온 민성원 연구소 소장이 ‘새로운 입시제도에 맞는 공부전략’을 Q&A와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채널인 유튜브 라이브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오후 6시부터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1일 오후 1시까지 사전 신청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은 QV모바일 링크, QV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영업점 담당 서비스 직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NH투자증권 고객이 아니어도 QV매체를 통해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QV 프로젝트는 컬쳐와 에듀로 구성하여 고객의 성향과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라이프 케어 서비스다. NH투자증권은 2006년부터 10년 넘게 VIP 고객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송지훈 영업전략본부장은 "소중한 자녀의 성장과 장래에 필요한 전문 교육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6일까지 고객 대상 콘텐츠 설문조사 이벤트인 '고객님의 콘텐츠 의견을 듣습니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NH투자증권 나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서 참여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투자 경험과 눈높이를 지닌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정보 니즈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다. 

 

설문조사는 NH투자증권 MTS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고객이 최근 발간된 컨텐츠포유의 내용들을 읽어본 후 만족도, 희망하는 금융정보 등을 설문 문항에 응답하는 방식이다.

 

설문은 11월 2주차(11월 8일~11월 12일)에 1차 설문, 11월 4주차(11월 22일~11월 26일)에 2차 설문으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회차별로 설문에 참여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교환권을 제공한다. 1·2차 설문에 중복 참여 가능하며 모두 당첨 시 선물도 2회 제공된다.

 

설문조사 이벤트는 NH투자증권 QV 및 나무 MTS를 통해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MTS 이벤트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정 WM컨텐츠부장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고객 평가단 ‘NH 컨텐츠 파트너’를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NH 컨텐츠 파트너 이외에도 보다 많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 있는 금융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증권은 리서치센터에서 첫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유망 비상장기업 분석을 위해 지난 10월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을 신설한 바 있다.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은 이커머스, 모빌리티, 핀테크, 바이오, 그린 에너지 등 다양한 성장 산업의 유망 기업, 특히 우량 비상장기업에 대해 선제적인 리서치를 제공하여 다양한 리서치 수요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B증권은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에 '케비어'라는 별칭을 부여했다. 케비어는 '케'이비(KB) '비'상장 '어'벤져스의 약자로 상장기업 대비 정보와 분석이 부족한 비상장기업에 대해 캐비어(Caviar)처럼 품격 있는 보고서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는 해당 기업의 개요, 사업 모델 및 산업 현황, 투자 포인트, 기업 가치, 리스크 등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으로 구성된다.

 

KB증권의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 1호는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무신사다. KB증권은 무신사가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으며 PB상품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외형 확대와 수익구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은 유망 비상장기업 분석 자료 발간뿐 아니라 관련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WM, IB 부문 등에서의 영업 활동과 투자 기회 창출을 지원하고 유관 부서와 고객의 상호 교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승창 리서치센터장은 "무신사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비상장기업에 대한 리서치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며 "상장 기업 분석에서 쌓은 탄탄한 역량을 활용해 성장성 높은 우량 비상장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기업과 성장 산업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꾸준히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자산운용이 로봇이 운용하는 첫 타겟데이트펀드(TDF)를 선보인다.

 

대신자산운용은 연 0.15%의 업계 최저 수준의 운용보수와 로보알고리즘을 접목한 생애주기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는 '대신 해드림 로보 TDF'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대신 해드림 로보 TDF는 자체 개발한 로보엔진을 활용해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해 운용해주는 TDF다. 장기적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며 국내외 주식, 채권, 리츠, 금, 유가, 달러 등 다양한 자산군의 ETF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 로보알고리즘으로 목표시점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조정하고 주요국의 주식, 채권, 리츠, 원자재, 통화, 금리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한 자산가격 결과를 토대로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다.

 

운용보수는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15% 이며, 타겟데이트는 2030년과 2050년 2개의 펀드로 구성돼있다. 판매사는 대신증권이다.

 

김영근 대신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퇴직을 고려한 자산관리에 고객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저렴한 운용보수와 금융공학역량을 집약해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로보알고리즘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이 펀드가 장기투자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NK자산운용은 자산규모 800조원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미국 디멘셔널펀드어드바이저(Dimensional Fund Advisors, 이하 DFA)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BNK든든한TDF'를 8일 출시했다.

 

'TDF(Target Date Fund)'란 펀드의 가입시점과 은퇴연령 등을 고려해 목표시점(Target Date)을 설정하면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펀드가 알아서 조정해 주는 자산배분펀드를 말한다.

 

2018년 1조3000억원이었던 국내 TDF 시장 규모는 2019년 2조9000억원, 2020년 4조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TDF 총운용규모(순자산총액)가 약 10조원에 달한다.

 

BNK자산운용과 DFA가 한국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자산배분을 적용해 개발한 ‘BNK든든한TDF’는 199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MIT(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 로버트 머튼 교수의 연구를 기반으로 자산배분곡선(Glide Path)을 설계했으며 총 11개의 글로벌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로 모델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다.

 

또한 투자자가 고려하는 은퇴시점에 따른 가입이 가능하도록 '2030', '2035', '2040', '2045' 등 총 4개 펀드로 출시됐다.

 

‘BNK든든한TDF’에 대한 문의와 가입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을 통해 가능하며 판매회사에 대한 정보는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은퇴 이후 편안한 노후생활 대비를 위해 금융자산을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며 "'BNK든든한TDF'가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펀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KB자산운용은 오는 11일 '통(通)차이나데이'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번 통차이나데이 세미나는 '공동부유 시대 중국 투자기회와 중국 시장'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션은 ▲새로운 질서 속 중국 ▲생생 중국 소비통(通) ▲온라인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 ▲유망산업투자기회 등 4개로 구성됐다.

 

KB자산운용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전날까지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사전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스타벅스 상품권을 증정한다.

 

세미나는 11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사전신청 고객이 아니더라도 유튜브에서 'KB자산운용'또는 '통차이나데이'를 검색해 참여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국 현지 자산운용사인 보세라, 중국 현지 대표기업인 텐센트의 담당자들과 KB자산운용 상해 법인장을 비롯한 주요 매니저들이 발표 및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상해 현지법인과 자체 리서치를 기반으로 2조228억원의 중국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26%다. 대표 중국펀드는 통중국 고배당, 통중국 4차산업 펀드, 통중국 그로스, 중국본토A주 등이 있다.

 

KB자산운용 글로벌에쿼티실 김대영 실장은 "최근 중국증시가 반독점 이슈, 헝다 사태, 전력난 등 중국발 대형 악재로 불안하지만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여타국가들 대비 최고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의 코로나 극복 사례와 향후 산업육성 정책 등을 보면 증시가 조정 받고 있는 지금이 좋은 투자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398억원 규모 국유증권(비상장증권)을 이달 22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건설업 22개, 제조업 18개, 부동산·임대업 3개, 도소매업 12개, 기타 업종 11개 등 66개 법인이다.

 

이 중 라성건설㈜, ㈜정.식품, 한밭산업㈜ 등은 수익이 안정적이고 재무 상태가 양호한 종목이며, ㈜엘비젼은 투자가치가 충분한 종목이라고 캠코는 소개했다.

 

상속세, 증여세 등을 비상장증권으로 대신 낸 사람(물납자)이나 민법상 물납자의 가족에 해당하는 사람은 처음에 물납한 가격 미만으로 해당 증권을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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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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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뜬다' 게임사 이색 협업으로 인기몰이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생존을 위해 '경쟁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 게임업계에서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가장 큰 이유는 '생존'이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게임업계는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는 셈이다. 생존 기술 중 하나인 협업은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게임업계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 전략으로 '적과의 동침'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요스타의 '작혼: 리치 마작(이하 작혼)'은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와 손잡고 컬래버 커스튬을 선보였다. 그 결과 매출 100위권 아래에 있었던 작혼은 지난 22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8위를 기록했다. 마작 게임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위권 10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마작을 즐기는 인구가 적은 한국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보여 컬래버레이션의 효과를 제대로 본 사례로 꼽힌다. 한국을 제외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기가 더 뜨겁다. 협업 전일까지 작혼은 50위에서도 찾을 수 없었는데, 컬래버레이션 다음날인 18일 작혼은 대만 앱스토어 1위를 시작으로 일본 2위, 홍콩2위를 달성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RPG ‘에픽세븐’과 일본의 인기 IP(지식재산권) ‘오버로드’가 함께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오버로드’는 인기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과 코믹스가 연달아 흥행을 기록하며 글로벌에서 사랑받고 있는 IP다. 오버로드는 주인공이 플레이 하던 게임의 서비스 종료 시점에 게임에 접속해 있다가 우연히 이세계로 건너가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원작 소설의 누적 판매 부수는 일본에서만 1400만부를 넘어섰고 애니메이션은 전세계에서 수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양사는 이번 컬래버를 통해 새로운 유저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에픽세븐 이용자들은 스토리를 파악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거나, 오버로드팬들은 컬래버 소식을 듣고 에픽세븐 게임을 시작한 것이다. 에픽세븐 이용자들은 "오버로드 컬래버 소식에 오랜만에 복귀했다", "오버로드 협업 소식에 애니메이션 다 몰아보고 왔다", "요즘 새로 유입되는 사람들 많던데 오버로드 보고 들어온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사간 협업은 양 게임의 이용자 간 색다른 경험을 선사와 유저 신규 유저 유입도 기대하는 등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배경이 있다"며 "각 게임별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 있어 컬래버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고부가 차종 ‘질주’… 1분기 40조6585억원 ‘최대 매출’

[아시아타임즈=황병준 기자] 현대차가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수준인 40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3조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5일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0조6585억원(자동차 31조7180억원, 금융·기타 8조9405억원), 영업이익이 3조55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3조5000억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는 지난해 1∼3분기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매출은 지난해 37조7700억원을 기록한 1분기와 비교해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조376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1분기 판매는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라인의 일시적인 셧다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북미,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67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6.3% 감소한 15만9967대가 판매됐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4만 6800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상용 포함)은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에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한 15만3519대로 집계됐다. 이 중 EV는 4만5649대, 하이브리드는 9만7734대였다. 현대차는 앞으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SUV·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는 물론 수익성 방어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확대가 미래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와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해1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보다 33.3%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건설업계 양대산맥 삼성물산·현대건설, 1분기 '실적 질주'

삼성·현대 3년 연속 1분기 실적 오름세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전년 比 44%↑ GS·대우건설·DL이앤씨 실적 저조 예상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시공능력평가 1위와 2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양사는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달 24일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5조584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1.4%,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금액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최근 3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오름세다. 2022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90억원과 1550억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액 4조6000억원, 영업이익 2920억원으로 최대 88% 증가했다. 앞서 현대건설도 이달 21일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영업이익 44.6%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 역시 최근 3년간 1분기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매출액은 4조1453억원이었으며 지난해 1분기에는 6조31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1715억원에서 지난해 1735억원으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크게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공역량,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 분야의 사업권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어 발주처의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과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과 SMR 등 핵심 사업과 수소, CCUS, 건강주택 등 미래 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해외 사업과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해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호실적 원인으로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매출의 본격화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삼성물산은 최근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 공정 등이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샤힌 프로젝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현장의 공정이 가속화되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수익기반을 확고히 해 안정적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적극적인 경쟁력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오는 26일과 30일 예정됐으며 DL이앤씨는 내달 2일 실적 공시 예정이다. 증권가는 3개사 실적이 전년 동기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 여파로 1분기까지 역성장 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과 DL이앤씨 역시 주택사업 실적 부진으로 실적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