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청
▲ 춘천시청

[강원 위클리오늘=황규영 기자] 춘천시가 인감증명서 대신 도입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 독려에 나서고 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지난 2012년 1월 인감증명서 대체를 위해 도입됐다. 금융 대출과 부동산 등기, 차량등록에 인감증명서 대신 사용할 수 있고 인감도장 날인 대신 서명만 하면 돼 간편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발급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224건이 발급됐다. 이 기간 인감증명서는 3,026건으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률은 6.89%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시청 민원실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한다.

인감신고처럼 사전에 신고하지 않고도 방문할 때 서명을 하면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일반용도로 신청하는 경우 본인서명사실확인서에 용도를 구체적으로 기재하면 된다. 부동산 관련 또는 자동차 이전 용도는 거래상대방칸에 매수자 인적 사항을 적어야 한다.

특히 2013년 8월 3일부터 인터넷으로 전자본인서명확인서를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24에서 전자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 신청 후 발급증을 출력하면 된다. 다만 최초 1회만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용승인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출해야 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개인의 인감증명서를 대체하는 제도”라며 “사전신고 필요없이 발급할 때마다 본인 서명만 하면 되는 만큼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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