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보험

'내보험 찾아줌' 해보니…조회보다 '신청'어려워 포기 가능성↑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화면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잊고 있던 보험금을 조회하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서 보험금 청구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한 것. 다만 휴면보험금의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나 앱 등을 통해 별도로 신청해야 하고, 미회신 보험사의 숨은 보험금은 별도로 보험사에 연락해 확인해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일시적인 조회서비스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숨은보험금을 일괄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숨은보험금 규모는 8월 기준 총 12조3971억원이다. 중도보험금이 8조73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보험금이 3조430억원, 휴면보험금이 6238억원 순이었다.

 

중도보험금은 보험계약 중 특정시기가 되고 생존 등 일정조건을 만족하면 지급되는 보험금이다. 만기보험금은 보험계약이 만기 된 이후 소멸시효가 되지 않은 보험금을, 휴면보험금은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한 뒤 소멸시효가 지나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보험금을 말한다.

 

이날 기자가 직접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한 결과 보험금을 조회하기까지는 본인인증후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본인인증 서비스는 이름과 주민번호,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뒤 공동인증서와 IPIN, 휴대폰 중 한가지 절차를 선택해 인증하면 된다. 인증 후 개인(신용)정보의 수집·이용 등에 관해 동의하면 30초가량의 대기시간을 거쳐 보험가입 조회내역이 확인된다.

 

휴면보험금 조회결과/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조회내역을 하나하나 확인하니, 화면 맨 아래 1만3000원가량의 휴면보험금을 확인했다. 숨은 보험금은 계약시점, 보험계약만기, 만기도래 이후 경과된 기간 등에 따라 보험상품의 약관에 명시된 대로 이자가 제공된다. 다만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바로 찾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는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서 휴면보험금은 찾을 수 없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경우는 서민금융원 앱이나 홈페이지등을 통해 신청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신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 

 

 

미회신 회원사도 존재했다. 미회신 회원사는 통신망 전산장애 등으로 숨은보험금이 조회되지 않는 곳이다. 미회신 회원사는 주로 손해보험사로, 메리츠화재해상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AXA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AIG손해보험, ACE손해보험, 카디프, 캐롯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이다. 이들 보험사에서 가입한 보험계약이 있다면 다른 보험 조회서비스를 통해 확인, 개별적으로 청구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금 조회정보는 보험사에서 협회로 제공되는 것으로 보험계약대출, 원리금공제나 세금 원천징수 등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아 조회금액과 최종 수령금액의 차이가 일부 발생할 수 있다"며 "미회신 회사는 다음날 오전 9시 이후 결과를 재확인해 보고, 그래도 미회신으로 표시될 경우 보험가입 및 미청구보험금 내역은 해당회사로 보험가입 및 미청구 보험금 내역을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